본문 바로가기

캘커타

캘커타 2003년 4월 29일에 나는 캘커타에 도착했었다. 2008년 5월 18일에 나느 마지막으로 캘커타를 떠나왔다. 당분간 인도에는 가지 않을 것 같다. 이제 다 묻어둘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아직은 아픔이 너무 많다. 캘커타에 있을 때면 자주 이용하던 샌드위치 가게다. 여긴 길거리 볶음밥집. 밥 뿐 아니라 국수도 맛있었다. 그리고.. 캘커타에서만 아직 볼 수 있는 인력거. 그들에겐 삶이고 카스트이고 직업인데, 나는 아직도 그들을 보면 눈물이 난다. 2008.06.13 더보기
또다시.. 떠나는 길. 푸리에서 캘커타로 가는 기차 안. 우기가 끝나고, 풍경은 많이 바뀌어 있었다. 황량하던 밖이 온통 초록이었고, 온통 물웅덩이였다. 이후, 나는 방글라데시로 떠났다. 2006.08.26 더보기
캘커타역 꼬질꼬질 때가 끼고, 쌔까맣게 그을린 아이가 신도 신지 않은 발로 가랑이를 벌리고 앉아 설사를 하고 있었다. 푸드득.. 예사롭지 않은 색의 똥을 보면서 니가 먹은게 뭐가 있다고, 도대체 뭘 먹었다고 그렇게 설사를 하니.. 얼마 먹지도 않은 그 제대로 된 것일리 없는 음식은 니 몸 속에 얼마 머물지도 않고 그대로 나와버리는구나.. 생각을 했다. 2006.07.18 더보기
잠시 캘커타 다질링에서 밤기차를 타고 캘커타로 갔다가 그날밤기차로 다시 푸리로 향했다. 열두시간 정도 주어진 캘커타에서, 별로 좋은 기억은 없다. 별자리 이야기를 해주는 전시장(이름이 기억 안나네)에 잠시 들렀고, 하늘은 정말 예뻤다. 2006.07.18 더보기
이런 발... 인도의 첫 방문지는 캘커타. 이틀밤을 샐베이션 아미에서 보내고 푸리로 출발하는 밤차를 기다리며 시내를 누볐습니다. 처음 인도, 혼자 인도, 그것도 가장 컬쳐 쇼크가 심하다는 캘커타에서, 많이 외롭고, 많이 두려웠습니다. 오후에 벤치에 앉아 아픈 발을 쉬다 보니 내 발이 이렇게 더러울 수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먼지투성이.. 이렇게 더러운 발을, 기념을 한장 찍어뒀습니다. 그런데, 몇달 후 다시 이 사진을 보니 발이 이렇게 깨끗했었구나 싶었습니다. 2005.03.29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