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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년

다이브 #24 오픈워터 스킬 연습 오후에는 다이브마스터 한명이랑 라이트 하우스의 제한수역에 들어가 오픈워터 스킬 시범보이기 연습을 했다. 그냥 내가 하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잘 볼 수 있도록 강사가 하듯 천천히 설명해가면서 하는 거였다. fin pivot. 이건 간단하게 해냈다. 마스크 벗었다가 다시 쓰기. 이거.. 진짜로 하기 싫은거다. 나도 물 속에서 눈을 떠볼라다가, 렌즈 날아갈까봐 가늘게 실눈만 뜨고 말았다. 마스크 물빼기만 하고 나면 콧물이 줄줄 나온다. 레귤레이터 찾기. 레귤레이터를 집어던지고 두가지 방법으로 찾는 시범. 그동안에 숨을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도 간단하게 했다. 웨이트 벨트 풀었다가 다시 차기. 이거 이거.. 상당히 힘들었다. 벨트를 풀면 웨이트를 쥐고 있는 손은 가라앉고 몸은 붕 떠버리니까, 가능한한.. 더보기
블루홀 그 깊이를 알 수 없다는...(사실은 다 안단다. 200미터란다) 바닥이 보이지 않는 다이브 사이트다. 한계 수심의 기록에 도전하다가 죽은 다이버가 한둘이 아니다. 블루홀의 입수지역에 가면 그들을 추모하는 비문들이 많다. 나같은 초보자가 깊이에 도전할 일은 없고, 우리는 그저 가야할 길을 갔다. 캐년에서 한번 난리를 쳤으므로 세시간이나 수면휴식을 취하고 이번에는 웨이트를 2키로를 더 찼다. 첨으로 해본 입수법. 보트 다이빙할 때 흔히 사용하는 방법으로 장비를 다 착용한 후 BCD에 공기를 반 이상 집어넣고, 핀(오리발)을 든 손으로 허리의 웨이트 벨트를 누르고 또 한손으로는 입에 문 레귤레이터와 마스크를 누른 채 허공으로 한발짝 디뎌 첨벙하고 꾸루룩.. 물속으로 잠겼다가 나오기. 나와서는 핀을 신고, 마.. 더보기
세번째, 캐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다이브 사이트 중의 하나다. 캐년과 블루홀. 한달만의 다이빙에 다시 캐년과 블루홀을 다녀왔다. 다이브 마스터 세명과 어드밴스 다이버인 나까지 네명이서. 덤은 우리를 드림팀이라 불렀다. 하긴.. 나만 빼면 완벽한 다이브 팀이었다.. 세번째 간 블루홀에서, 나는 완전히 정신없이 헤매고 말았다. 한달전의 다이빙에서와 똑같은 웻수트를 입고, 똑같은 웨이트를 찼는데도, 그 사이 살이 쪄서 체지방이 늘어난 것인지.. 웨이트가 모자라 부력조절이 제대로 되지 못해 떠버리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가 평소보다 공기도 많이 쓰고 해랑아, 나 웨이트가 모자라서 자꾸 뜨려고 해.. 웨이트 좀 더 줘.. 라고 손짓으로 말했지만 통하지 않았고 그래서 결국엔 언컨트롤드 어센딩을 해버리고 말았다. 제길.. 부.. 더보기
캐년의 버디 캐년으로 펀 다이빙 갔을 때의 내 버디. 이탈리아 아저씨.. 01/15/2005 07:13 pm 더보기
캐년의 꿈... 오랜만에.. 캐년 갑니다. 어젯밤 풀문 나이트 다이빙을 캐년으로 다녀온 영국오빠 덤이랑 다이빙 이야기를 하다보니 꿈속에서 보던 캐년을 생생하게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못견디게 캐년이 그리워져서.. 그 동굴과, 동굴에서 나오던 순간의 하늘이 그리워져서.. 다시 캐년으로 가려고 합니다. 내일, 그 하늘은 내 눈앞에 있을 것입니다. 그저께부터 수영연습을 시작했습니다. 마스크끼고 빨대물고 머리 쳐박고 하는 스노클링 말고.. 아무것도 없이 맨몸으로 들어가 혼자 힘으로 숨 쉬어가며 팔다리 휘저어가며 앞으로 나가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개헤엄으로 10미터정도밖에 못갔었는데.. 어제는 평형으로 15미터를 쉬지않고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로 입으로, 물도 졸라 많이 먹었습니다. 어깨가 빠질 듯하고, 다리 근육도 많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