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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드랄

다시 멕시코, 중미로 2월, 중미3개국 팀을 하고,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또다시 중미로 날아갔다. 나는 중미가 좋다. 팀만 모인다면, 매년 빠지지 않고 가고 싶다. 이스탄불을 출발해서 멕시코 시티로 가는 길, 이번에는 영국항공을 타고 런던을 경유했다. 거의 6년만의 런던, 하늘에서 보는 것도 반가웠다. 밤이 지나고, 한산한 비행기 안에서 편하게 누워 멕시코시티에 도착했다. 소칼로다. 카테드랄이다. 멕시코시티와 소칼로와 카테드랄은 중미 여행의 시작이 된다. 멕시코 실종 대학생 43명 지난 9월 멕시코 게레로주 이괄라시에서 시위를 벌이다 실종된 교육대 학생 43명이 갱단에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는 검찰 수사결과가 나왔다. 헤수스 무리요 카람 멕시코 연방검찰 총장은 불법으로 시위 진압에 개입한 갱단 조직원으로부터 학생들을 끌고 가.. 더보기
다시 그라나다, 알함브라 발렌시아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그라나다에 도착했을 땐,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는 하루종일 내렸고, 우리는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으며 우산 들고, 우비 입고 알함브라 궁전을 구경했다. 오후에는 비가 그쳐, 구시가지를 산책하며 그라나다의 카테드랄도 구경하고, 이사벨여왕 부부의 묘에도 갈까말까 고민해보고, (결국 안갔지만) 맛집으로 소문난 츄러스 가게에도 갔었는데, 역시 이번에도 관광객 마인드가 부족해서 사진이 없네. 이렇게 하나도 없을 수가!! 알함브라 궁전에 관해 내가 아는 모든 것은, 유럽-스페인 폴더에 있는 포스팅에 다 써놓았으므로 이번에는 생략. 더보기
오아하까와 산크리스토발 멕시코시티 다음 여행지는 오아하까. 역시 예쁘고 그림같은 동네다. 여긴 산토 도밍고 교회. 바둑판처럼 생긴 오아하까 지도에서 소칼로에서 약간 북쪽에 위치한 교회다. 여긴 오아하까의 카테드랄. 대성당이다. 멕시코시티의 그것처럼, 소칼로 바로 옆에 위치한다. 카테드랄 옆의 소칼로에서는 저녁이면 음악회를 비롯한 각종 행사가 열린다. 즐거운 밤이 된다. 그 다음은 산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 전엔 간 적 없던 수미데로 계곡 투어를 따라갔다. 두시간 넘게 배를 타고 계곡을 노니는 참으로 지루한 투어였다. 설명도 스페인어 뿐이라, 완벽하게 이해하기 힘들어, 더 재미없었다. 하지만 하늘은 맑고, 높은 해발고도 때문에 덥지 않아 좋았다. 자세히 보면 악어가 보인다. 물론 야생 악어다. 동물원 아닌 야생의 악어를 볼 .. 더보기
멕시코, 과테말라, 쿠바 중미3개국팀 아홉번째 팀에서는 중미3개국을 여행했다. 멕시코, 과테말라, 쿠바. 멕시코시티의 어느 지하철역이다. 음악을 사랑하는 나라다. 흥겨운 사람들이다. 아시아에서도 중남미에서도 자주 보던 꽃, 이 꽃을 똑바로 들고 손을 놓으면 팽그르르 돌면서 떨어진다. 향기도 아주 좋은 이 꽃, 이름으 모르겠다. 오아하까에서. 멕시코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 산크리스토발이다. 나즈막한 건물들이 예쁘게 줄지어 있는 이 도시에도 다시 갈 수 있었다. 산크리스토발의 시장에서 파는 토끼고기. 두달이 넘도록 머물던 때에는 한번도 보지 못했는데 이틀밖에 머물지 않았던 이번 여행에서는 눈에 띄었다. 과테말라는 색깔이 참 화려하다. 과테말라의 여성들이 치마처럼 입는 이 천, 시장에서 흔히 팔고 있는 이 천들은 과테말라의 상징적인 그림이.. 더보기
엘 살바도르 엘 살바도르 2009년 9월 비자는 필요 없고, 중미연합 국가 4개국(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구아) 에 해당하므로, 이 4개국을 합해서 90일이 넘지 않으면 된다. 이 4개국 간에는 출입국 스탬프도 찍어주지 않는다. 화폐는 미국 달러를 그대로 사용. 물가는 싼 편이나 여행자용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으므로, 숙소는 비싼 편이다. 싱글 10달러 안팎. 출입국세는 없고, 과테말라, 온두라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니카라구아로 곧장 배를 타고 건너갈 수도 있다. 산 살바도르 대부분의 국제버스가 도착하는 것은 푸에르토 버스터미널. 비교적 치안이 좋은 지역이고, 근처에 그닥 비싸지 않은 숙소가 몰려 있으며, 센트로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 숙소는 다들 고만고만한 가격이므로, 둘러보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