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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쥬라호

제자리를 찾지 못한 천오백여년 전에는 이 절 어딘가에서 무언가를 장식하고 있었을 부분들이 지금은 위아래 구분도 없이 그저 단상을 떠받치고 있을 뿐이었다. 제자리를 알 수 없는 유적의 일부는 그저 먼지나 맞으며 뒤뜰에 쳐박혀 있는게 맞을까, 아니면 제자리가 아니더라도 어딘가 보이는 곳에 있는게 맞을까, 잠시 생각하게 했다. 2005.03.30 더보기
좀 더 저질스러운거.. 다 둘러보고 나가는 길에 이걸 발견했다. 수간, 이라니.. 2005.03.30 더보기
미투나 상 이 사원이 유명한 이유다. 이건.. 힌두교 템플이다. 근데 무슨 이런 포르노 같은 조각들이냐고.. 미투나상, 남녀교합상이라고도 하더라. 그당시 그랬단다. 천상에 오르는 길은 여러가지 있지만.. 오르가즘을 통해 깨달음을 얻자.. 지금 생각해보면 무슨 헛소린가 싶겠지만, 의외로 이런 사상은 상당히 오랫동안, 넓은 지역에서 받아들여졌다. 2005.03.30 더보기
에로틱 템플 이 절들 때문에 한국사람들에게는 신혼여행지로 제법 유명하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에는 꼭 한국말 좀 하는, 나쁜 놈들이 있게 마련이다. 철수라는 놈이 있었단다. 한국 여자 하나를 갖고 제법 오래 놀았던 모양이다. (같이 논 모양이다. 그 여자, 오래 논 거 보니까) 철수에 대한 소문이 아주 나쁘게 났다. 철수의 얼굴을 아는 다른 여자들이 카쥬라호에 갔다. 어떤 놈팽이 하나가 쭐레쭐레 오면서 찝적대기 시작했다. 안녕? 난 원빈이라고 해. 그 여자, 대번에 받아쳤다. 너, 철수지?? 그 놈, 화들짝 놀라서 도망가더란다. 2005.03.30 더보기
헤나 아이들 엄마가 내 손과 발에 헤나를 해 주셨다. 처음이었다. 다 지워지기 전에 찍어뒀다. 2005.03.3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