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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버스

푸에르토 바리오스, 과테말라에서 다른 나라 가기 푸에르토 바리오스 벨리즈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항구도시. 도시 자체는 그닥 볼 것이 없다. 화물을 실어 나르는 트레일러가 일으키는 먼지에 숨도 쉬기 힘들 정도다. 시장이 꽤 크지만 그닥 특색있는 것은 아니고, 벨리즈에서 넘어온 사람이라면 갑자기 싸진 물가에 느긋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벨리즈에서 넘어올 때에는 입국 스탬프를 잊지 말고 받은 후, 입국관리소 근처에 싼 숙소가 몰려 있으므로 몇 군데 들어가보고 정하도록 한다. 식당은 시장 건물 안에 싸고 간단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지만, 문 닫는 시간이 이르다. 안티구아로 푸에르토 바리오스에서 안티구아로 갈 때에는 시장 앞의 Litegua사에서 과테말라시티행 버스를 탄 후(60-90께찰, 소요 6시간 가량), 과테말라시티에서 다시 .. 더보기
멕시코에서 다른 나라 가기 칸쿤에서 쿠바 가기 칸쿤의 툴룸 거리에 늘어선 몇 군데의 여행사를 뒤져보면, 프로모션으로 나온 싼 티켓을 발견할 때도 있다. 투어리스트 카드(15달러)가 포함되는지, 칸쿤에서 출발할 때의 공항세가 포함되는지, 잘 물어보고 구입하도록 하자. 하지만 가끔은 인터넷이 더 싼 경우도 있으므로, 인터넷 사이트와도 비교해보자. 멕시코 산크리스토발에서 과테말라 셸라로 가장 편한 방법은 산크리스토발과 셸라(혹은 파나하첼, 안티구아)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타는 것. 셸라까지는 300페소. 아침 7시 반에 호텔 앞으로 태우러 와서, 원하는 호텔까지 태워다 준다. 더 싸게, 운 좋으면 더 빠르게 갈 수 있는 방법은, 콜렉티보와 치킨버스를 갈아타고 가는 것. 산크리 OCC 버스정류장에서 10시 반에 과테목시티까지 직행하는 버.. 더보기
치킨버스 그 유명한 과테말라의 치킨버스다. 닭장처럼 사람들을 밀어넣는다고해서 치킨버스인지 닭들도 데리고 사람들이 빼곡이 올라타서 치킨버스인지. 과테말라를 여행하면서 현지인들과의 가장 큰 접촉지점이고 피해갈 수 없는 가장 서민적인 이동수단이다. 시장 사진.. 한장 빼먹었다. 더보기
즐겁지만 나를 힘들게 하는 치킨버스 편하게 남들처럼 직행버스를 타지는 않았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재미 없거든. 호텔 문 앞까지 픽업을 와서는 목적지의 호텔 현관 앞까지 데려다 주니까. 그렇게 편한 건 여행이 아니라 관광이잖아. 그래서 나는 또, 힘들고 험한 길을 택했다. 미니버스와 택시를 갈아타고 국경으로 가서, 걸어서 국경 넘고, 릭샤와 버스를 갈아타고 가는 거지. 중간에 바보 같이 출국 스탬프 받는 이미그레이션 오피스를 지나쳐버려서, 택시타고 한번 왕복을 해야 했고, 과테말라 국경 직원에게 있지도 않은 세금이라는 명목으로 10께찰(1600원 정도)를 뜯기고, 그 유명한 치킨버스에서는 차장한테 사기를 당해 20께찰(3200원 정도)를 또 당했지만, 그래도 그 외에는 다른 탈 없이 우선 셸라라는 곳으로 갔다. 첨엔 셸라에 갈 생각은 전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