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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를 받다

초대를 받다 누와라엘리야를 산책하다 만난 아이들이 마침 웰리가마 출신의 아이들이었다. 이 아이들의 집에 초대를 받았다. 코코넛을 갈고 계신 어머니의 모습이다. 요리솜씨가 일품이었다. 코코넛을 갈기 위한 기구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다. 저기 위의 어머니는 여기에 걸터앉아 코코넛을 갈고 계셨던 거다.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가정요리다. 두말 할 것 없이, 스리랑카 최고의 음식이었다. 날 초대했던 아이들이다. 첨엔 그냥 친절한 척 하더니.. 나중엔 헛소리를 지껄여 조금 실망하고 말았다. 날 초대한 집의 부모님이시다. 어쩜..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은 따뜻하다. 2008.06.14 더보기
초대를 받다 공씨디를 사러 상점에 들어갔다가 왜 이렇게 비싸냐며, 우리나라에선 얼마나 싼데.. 하며 헛소리를 지껄이다 친해져, 다음날 그 사람의 집에 초대를 받았다. 깜짝 놀랐다. 식당에선 그렇게 맛없는 것들만 팔더니... 양 수육이다. 양고기 냄새 때문에 별로 안좋아하는데.. 요건 냄새가 안나고 맛있었다. 하지만 국처럼 준 양수육 국물은 도저히 마실 수 없었다. 요건 야채 샐러드. 아무 간도 안한 야채만으로도 이렇게 맛있는걸.. 그들의 주식은 스파게티면. 밥대신 먹는다. 물론 전부 다 손으로 먹는다. 참... 먹기 지랄같다. 생선튀김. 감동이었다. 소말리는 바다에 접해있는 나라라, 그 후로도 생선은 많이 먹었다. 요건.. 소고기를 갈아서 만든 요리다. 먹을만하긴 하지만.. 글쎄.. 즐겨 먹고 싶은 음식은 아니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