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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성식물

숲 속에 사는 버섯들 숲 속의 나무에 붙어 사는 희한한 버섯들, 그리고 꽃인지 열매인지들.. 너무 어두웠고, 카메라에 습기가 차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다. 더보기
착성식물 쉽게 말하면, 땅에 붙어 사는 식물이 아니라 다른 나무에 붙어서 살아가는 기생식물이다. 그런 종류의 식물로는 겨우살이 정도밖에 몰랐는데... 이 산타엘레나 지역에서는 한 그루의 나무에 9000종이 넘는 착성식물이 붙어 있는 경우도 발견되었단다. 그 말은, 착성식물의 종류가 9000종이 넘는다는 말인데... 나는 산타엘레나를 산책하면서, 열대 운무림의, 수많은 착성식물과 이끼와 버섯들을 달고 사는 나무들을 보면서, 다음 생에 나무로 태어난다 하더라도 열대운무림에서는 태어나고 싶지 않다고 간절하게 생각했다. 온몸에 이끼를 달고 살아가야하는, 가려워도 긁을 수도 없는 삶을 평생 살아가야 하는... 더보기
열대운무림 말그대로 열대지방의 늘 안개끼고 비내리는 숲을 가리키는 말이다. 진짜 말 그대로 계속 안개가 끼고 비가 내렸다. 더운 지역에서 수분이 풍부하다보니 온갖 식물들이 무성하게 자랐고, 나무 기둥에 달라붙어 사는 착성식물들도 많았다. 더보기
열대운무림 속으로 열대우림이란 말은 들어봤어도, 열대운무림이라는 말은 생소하지? 나도 처음 들었다. 말 그대로 열대지역의 비오고 안개낀 숲이다. 가이드북에 적힌 걸 보고 공부한 그대로를 설명한다면 이렇게 된다. 열대의 해발고도 800-1300미터의 지역에 있으면서, 늘 구름에 덮여있기 때문에 온도가 아주 높은 밀림을 가리키는 말이란다. 나무에는 대기중의 수분을 흡수해서 성장하는 착성식물(한국말로 정확하게 뭐라고 표현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무에 기생해서 사는 식물이다)들이 잔뜩 붙어, 그 자체가 하나의 생태계를 만들어내고 있다. 한 그루의 나무에 9000 종류나 되는 착성식물이 발견된 예도 있다. 나무에 붙어 기생하는 식물이라곤 겨우살이 정도밖에 몰랐는데, 한 그루에 9000 종류나 붙은게 발견된 정도라면, 기생식물의 종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