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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온천

진흙온천 카르타헤나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볼칸 토투모, 진흙온천이다. 진흙이 잔뜩 들어 있어, 사람이 들어가도 가라앉지 않고 둥둥 뜬다. 터키에서 몇번이나 봐 온 터라, 내겐 그리 신기할 것도 없어. 나는 가지 않았다. 나는 가지 않고, 지금 같이 다니는 부부여행자에게 사진만 얻었다. 그래도 이렇게나 사람이 빠글빠글 잔뜩 들어앉아 있을 줄은 몰랐다. 사진 보니, 재밌다. 사진 제공 김창규, 임현경 부부. blog.naver.com/ps178 더보기
카르타헤나 관광 카르타헤나는 더웠다. 그러다보니 배낭여행자들이 묵어가는 싼 숙소에도 모두 에어컨이 딸려 있었고, 에어컨 딸린 방에서 나와 햇빛이 작렬하는 거리로 나서기를 결심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다. 이 더위가 참 오랜만이라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면 그렇지도 않았다. 콜롬비아로 들어오기 전, 메데진에 도착하기 전까진 나는 주욱 뜨거운 나라들을 지나왔던 거다. 하지만 고도가 높아 비교적 선선했던 메데진에서 2주가 넘게 지내다보니, 그 더위가 생소하게 느껴졌던 거다. 사람은 참, 편한 것에만 적응을 빨리 하고, 힘든 것엔 적응하기도 어렵고 빨리 잊어버리는 듯하다. 뜨거운 햇빛을 피해 방 안에서만 누워 뒹굴다 생각해보니, 이러다간 몇일을 머물러도 카르타헤나에선 아무것도 못하겠다 싶었다. 그래서 우리 셋은 우리보다 하루 늦..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