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박물관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랑의 도시, 바쉬의 도시 작은 카펫까지 사고 나니, 흥미도 많이 떨어져, 피곤이 몰려왔다. 돌아가서 좀 쉬고, 시내구경을 나가야겠는데, 내가 탄 버스는 도중에 고장이 나서 몇번이나 멈췄다. 피곤한 몸으로 숙소를 겨우 찾아가 자명을 맞춰놓고, 사람들이 음악을 틀어놓고 시끄럽게들 떠드는 가운데 설잠을 잤다. 잠이 들었다 깼다를 반복하면서 그냥 푹 자버릴까 하는 유혹에 시달렸다. 푹 자고 아침에 잠깐 볼까 하는 생각을 떨쳐버리고 일어났다. 귀한 시간인거다. 투르크멘에서의 시간은 미룰수 없는 거다. 가벼운 차림으로 걸어 나갔다. 의외로 시내 중심은 숙소에서 멀지 않아 걸어갈 수 있었다. 시내의 중심에 있는 희한한 조형물, 탑 꼭대기의 황금상. 이 황금상의 주인공은 역시 투르크멘바쉬다. 1995년 중립국으로 인정받은 것을 기념해서 199..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