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랄타
스페인 땅, 이베리아 반도에, 영국령의 땅이 있다. 바로 지브랄타. 지브롤터라고도 한다.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에 두고 아프리카 땅과 마주하고 있고, 그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고대 로마시대부터 땅을 탐내던 사람들이 많아, 쟁탈전도 수시로 벌어졌던 곳이다. 18세기 초부터 영국이 점령해서 살기 시작했으며 1969년에는 스페인으로 귀속될 것인지, 영국으로 남을 것인지를 묻는 주민투표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 영국령으로 남게 되었단다. 지브랄타는 삐죽이 튀어나온 반도의 이름이고, 저기 저 사진의 산 이름이고, 그 앞의 바다, 해협의 이름이기도 하다. 스페인의 알헤시라스에서 걸어서도 국경을 넘을 수 있다. 국경을 넘어 지브랄타로 넘어갈 때에는 여권이 필요하지만, 보여주기만 하면 되고, 스탬프를 찍지는 않는다. 지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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