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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박물관

박물관 2층 국립중앙은행 박물관 지하에는 그렇게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1층에는 화폐와 은행 관련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면, 그림을 볼 수 있다. 콜롬부스의 죽음이라는 제목의 그림이다. 신대륙발견이라는 놀라운 업적도 인정받지 못하고, 세비야의 허름한 숙소에서 쓸쓸하게 죽어간 크리스토퍼 콜롬부스의 죽음을 그린거다. 또 하나의 죽음. 소크라테스의 죽음이다. 그 외에도 현대 작가들의 다양한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그림은, 잘 그리지도 못하고, 잘 볼 줄도 모르지만, 그래도 보는 건 좋아한다. 이제는 그냥 봐서 좋은 그림이 좋은 그림이다, 생각하며. 오래된 건물이니만큼, 엘리베이터도 아주 고풍스럽다. 그냥, 어느 방으로 들어가는 문인줄 알았는데, 엘리베이터였다. 입구는 작지만, 안은 꽤 넓고, 나.. 더보기
리마, 구석구석 둘러보기 처음 리마로 넘어온지 5개월. 모든 팀이 끝나고, 귀국하기까지 오롯이 남겨진 5일의 휴가. 그냥 잠이나 실컷 자고 쉬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가보지 못한 리마의 구석구석이 궁금하기도 했다. 정해진 일정 없이, 얽매인 책임감 없이, 리마의 거리를 어슬렁거리다 발견한 박물관. 박물관이라기보담은 국립은행이나 관공서 같은 느낌의 건물이었는데, 옛 중앙은행을 개조한 박물관이었다. 입장료는 무료, 지하부터 1층, 2층까지 개방되고 있는 박물관으로, 생각보다 볼 것 많은, 즐거운 박물관이었다. 지하의 한 전시관 안에는 온통 금붙이. 페루 각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다. 이렇게 금붙이가 전시되고 있는 전시실은 금고 안이었다. 커다란, 아주 튼튼한 문이 달린 전시실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하면 된다. 페루 땅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