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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살메르

스리나가르 자이살메르 이후, 우리는 스리나가르 - 레 - 마날리, 라는 루트를 세웠습니다. 인도 북부를 좌악 도는거죠. 자이살메르에서 스리나가르까지는 긴 여정이었습니다. 기차로 델리까지 22시간, 잠무까지 다시 기차로 10시간, 거기서 버스로 꼬불꼬불한 길을 달려 12시간. 그땐, 이 길이 너무 힘들다 생각했습니다. 뭘 몰랐던 거죠.. 스리나가르까지는 산지 마을이라, 역시 계단식 집들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2005.03.30 더보기
사람들 재밌는 사람들입니다.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내 상태가 그렇게 나쁘진 않았는데.. 2005.03.30 더보기
낙타사파리 뉴질랜드 홀랜드 일본 한국. 가이드는 인도. 다국적 사람들과, 낙타들이 함께한 낙타사파리였습니다. 뜨거운 햇빛아래, 고생스럽기도 했지만, 지나고나면 추억이리라 생각하며 견뎠습니다. 2005.03.30 더보기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낙타. 그러나 사실은 낭창한 낙타입니다. 1박2일동안 나를 등에 태우고 걷다가 뛰다가 한 짐승입니다. 낙타의 등위에 올라타면 내가 낙타보다 훨씬 키가 크게 되는데 이 낙타란 녀석은 자기 머리보다 높기만 하면 그냥 아무데나 통과하려드는 통에 가시나무에 나만 걸려 하마터면 고슴도치가 될뻔했습니다. 그래도 이눔.. 욕봤다. 2005.03.30 더보기
아침이면 비스듬하게 해가 뜹니다. 비스듬한건 내가 비스듬하게 찍은 탓이지만.. 사막에서는 쏟아진다던 별... 자이살메르의 사막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상당히 찝찝하게 맞은 사막의 아침.. 물이 없으니 세수는 못하고, 더우니 땀은 나고, 바람 불어 모래는 들러 붙고.. 2005.03.3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