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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Harare, Zimbabwe 짐바브웨로 왔다. 수도인 하라레에 있다. 어제 하루종일 이동해서 여기까지 왔다. 새벽에 출발할 때부터 난리쳤다. 네시 반에 출발하는 버스였는데, 세시반에 알람 맞춰놓고 잤다가 깨서는 끄고 또 잔거다. 다른 날엔 그렇게 잠이 잘 오더니, 일찍 일어나야 하는 날은 왜 이렇게 잠이 안오는지. 겨우 잠들었다가, 알람 끄고 또 자서 네시 15분에 번쩍 눈이 떠진거다. 자는 상민이 깨워서 부랴부랴 가방 챙기고, 뛰쳐나갔지. 그 바람에 홈메트를 꽂아둔 채로 그냥 나왔다. 시간이 조금씩 지나가면서, 놓고 다니는 물건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다시 되돌아 갈 수는 없는 일이고, 빌랑쿨로에 흔적 하나 남기고 온 셈이지. 겨우 네시 반의 버스를 잡아 타고, 아직은 깜깜한 때, 출발했다. 또 다시 많은 짐짝에, 흑인들에 구겨져서.. 더보기
짐바브웨 하라레 짐바브웨 2007년 7월 하루가 다르게 환율이 급등하고, 물가가 뛰는 재밌는 물가를 가진 나라다. 빅폴 정도가 관광포인트이지만 유일한 관광지이니만큼 물가도 비싸고, 터무니없는 바가지가 판을 치는 곳이다. 하라레에서는 달러를 노리는 강도 조심, 빅폴에서는 밤거리를 나다니는 야생동물 조심. 국경비자 싱글 30달러, 더블 45달러. 6개월 유효. 국경을 넘을 때 싱글을 받을지 더블을 받을지 선택을 잘 해야 한다. 잠시 남미비아나 보츠와나 등으로 다녀오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짐바브웨에서는 절대로 신용카드나 현금카드를 사용해서는 안되며, 은행에서의 환전도 해서는 안된다. 은행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말자. 급변하는 환율로 인해 은행에서의 환전은 돈을 버리는 행위이다. 2007년 7월 현재 은행환율 1달러=25..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