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다, 우슈말 유적과 성스러운 샘 세노테
티칼을 마지막으로 과테말라를 떠나 다시 멕시코로, 팔렝케를 지나 메리다까지 왔다. 차량과 투어신청을 위해 여행사를 찾아 소칼로 주변을 돌아다니다 들어간 어느 건물의 벽화. 마침 햇살이 적당히 비추어 저 그림은 더 따뜻하고 평화롭게 보였다. 과연, 벽화의 나라, 멕시코다. 메리다도 예쁜 스페인 식민지 도시지만, 메리다 근교에 우슈말 유적이 있다. 멕시코에 수많은 아즈텍과 마야 문명의 유적이 있지만 그 중에 우슈말 유적이 특히 더 유명한 건, 빛과 소리의 쇼 때문이다. 잔뜩 기대를 하고, 밤이 되길 기다려 빛과 소리의 쇼를 구경했지만, 안타깝게도, 대단한 건 없었다. 색이 가끔 바뀌고, 스페인어로 이야기가 계속 이어졌을 뿐이다. 그리고 여기, 치첸잇짜를 구경하고 칸쿤으로 가는 길에 들른 세노테 중 하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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