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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관광

4일로 끝낸 이집트 관광 아스완의 아부심벨은 그야말로 바가지 관광에 개판이었지만 룩소르에서는 대체로 무리없이 관광을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마친 것 같습니다. 만도를 만났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압니다. 만도도 이집션이고, 모든 이집션들은 약간의 거짓말과 약간의 사기가 필수라는 것. 하지만, 이집트와 이집션에 지친 나같은 사람에게는 차라리 만도한테 아주 조금 바가지 쓰면서 다니는 것이 (만도는 늘 '바가지 아니에요'라고 말하지만) 바가지 안쓸라고 정신 바짝 차리고 쌈닭처럼 이놈 저놈 쑤셔가면서 싸우고 다니는 것보다 편합니다. (나도 상형문자 목걸이 만들었습니다! 우리식구들꺼 다 만들었습니다) 첨부터 모든 이집션들이 개싸가지 일거라는 가정하에 다녀서인지 오히려 유적지 이외의 곳에서 만난 이집션들은 좋은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더보기
기운 쪽 빠지는 이집트 관광 먼저 아스완이요.. 아부심벨을 보러 갔지요. 아스완 하이댐 건설로 수몰될 위기에 처함 아부심벨 신전을 조각조각 내서 옮겨, 다시 붙여 놓은 것이랍니다. 투어에 참가 했지요. 무쟈게 비쌌지요. 입장료도 더럽게 비쌌지요. 따라나온 밥도 무쟈게 맛없었지요. 땅을 치고 후회했지요. 입장료가 비싸더라도 볼 수 있을때 봐둬라..하는 교훈을 생각하지 않았더라면 안갔을 겁니다. 룩소르에 왔지요. 카르낙 신전에 먼저 갔는데.. 아부심벨 보다 낫더군요. 조각도 스케일도.. 입장료도 덜 비싸고.. 좀 좋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오후에 클레오파트라의 신전이라는 하토루 신전에 다녀왔습니다. 다섯이서 택시를 대절해서 갔다 왔는데... 최고였습니다. 입장료도 쌌고.. 볼 것도 많고 재밌었습니다. 클레오파트라와 그녀의 아들 카이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