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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라무헤레스

멕시코, 팔렝케와 이슬라 무헤레스 과테말라에서의 8박9일이 지나고, 다시 멕시코로, 팔렝케로 국경을 넘었다. 팔렝케에서 1박, 야간버스로 이동한 메리다에서 또 1박, 그리고 이슬라 무헤레스에서 2박을 한 후, 쿠바로 넘어간다. 팔렝케의 중앙 광장에도 역시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가 섰다. 마드리드의 그것처럼 화려하고 멋들어지진 않았지만, 크리스마스 기분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크리스마스는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오랜만에, 팔렝케 유적에 다시 갔다. 팔렝케 시내에서 유적지로 가는 콜렉티보를 타고, 종점의 입구에 내려서 유적지를 둘러본 후, 박물관쪽 입구로 나가는 길은 이렇게 계곡이다. 팔렝케 유적지 입장권으로, 팔렝케 박물관도 구경할 수 있다. 팔렝케 유적에서 나온 많은 유물들은 멕시코시티의 인류학박물관으로 옮겨졌지만, 이곳 박물관에서도 파칼.. 더보기
이슬라 무헤레스 칸쿤에서 배를 타고 20분, 들어온 곳이다. 예쁘다는 소식이야 듣고 있었지만 그 예쁜 휴양지, 이 섬에 혼자 가서 청승떨 일은 없겠다 싶어 그냥 무시하고 패스했던 곳이다. 뭐.. 이것저것 맘에 안드는 것이 많은 팀이지만 덕분에 이슬라 무헤레스에 와보게 되었다. 가장 큰 거야, 쿠바를 다시 한번 갈 수 있다는 사실이겠지만 말이다. 유독, 이번 팀은 길다. 시간이 죽어라고 가지 않는다. 힘들어도, 정말 싫어도, 이 악물고 가는 거다. 누가 이기나 보자, 하는 심정으로, 참선하는 기분으로, 그렇게 가는 거다. 지난 1년간, 배낭여행팀의 인솔자로 일해왔던 시간들을 다시 한번 돌아볼 계기가 될 여행이다. 몇달만에, 사진을 몇장 올렸다. 드디어 브라질이 끝나고, 이과수가 끝났다. 하지만 아직도 남미는 끝나지 않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