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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까

2월 16일 와까치나 사막 다음은 사막이다. 사막에 있는 오아시스 마을 와까치나다. 사막 한가운데에 거짓말처럼 물웅덩이가 있고, 그 물웅덩이 주위에 집들이 있다. 물론 지금은 일반인들이 거주하는 집은 거의 없고,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대부분이다. 낮이면 타들어가듯 뜨거운 날씨지만, 밤이 되면 쌀쌀해진다. 과연 사막의 기후다. 더운 낮이면 사람들은 호수에 들어가 수영을 하기도 하고, 오리배를 타기도 한다. 호숫가의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있으면 거리의 악사들이 들어와서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른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실력이 좋든 그렇지 않든, 식사에 라이브 음악은 기본이다. 평화로운 오아시스 마을, 와까치나로 가는 것은, 사막으로 가기 위해서다. 사막을 종횡무진으로 달리고, 샌드보딩도 한다. 목이 터져라 소리도 지르.. 더보기
와!까!치!나!와!까!치!나! 다음 여행지는 이까. 와까치나 사막이다. 이까라는 자그마한 도시에서 차를 타고 10분 더, 사막안으로 가면 자그마한 오아시스가 있고,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작은 마을이 있다. 여기가 바로 와까치나. 온통 모래에, 사막의 강렬한 햇빛, 뜨거운 공기도 이 오아시스와 오아시스 둘레의 야자수들을 바라보며 식힐 수 있는 곳. 물론 우리가 이 곳 와까치나에 들른 것은 사막 버기카 투어 때문. 짐 풀고, 점심 먹고, 잠시 쉰 후, 해질녘이 다 되어서 우리는 버기카를 타고 사막투어에 나섰다. 사막투어는 썬셋이 제맛이니까. 그럼.. 사막은 썬셋이지. 사막은 그림자놀이도 좋다. 모래언덕에서 아래에 비친 나와 내 탈것(낙타 혹은 버기카). 몇달 전 사하라에서는 낙타 그림자가 멋졌는데, 버기카는 낙타보다 못하다. 하지만 그림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