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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아나

갈라파고스에서 동네주민들을 만나다 어쩌면 남미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이기도 하다. 쉽게 갈 수 없는 곳이기에, 더욱 기대하며 갔던 섬, 갈라파고스 제도. 갈라파고스 제도는 에콰도르의 섬이기 때문에, 에콰도르의 키토나, 과야킬에서 국내선으로만 갈 수 있다. 국제선 공항도 없고, 배로 이동 역시 불가능하다. 항공요금도 꽤나 비싸고, 갈라파고스 제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도세 100달러도 내야하므로, 여행에서 갈라파고스를 포함시키기 위해서는 100만원 정도를 더 쓸 각오를 해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 갈라파고스다. 갈라파고스 제도의 공항은 발트라섬과 산크리스토발섬, 두군데에 있는데 대부분의 항공사는 발트라섬으로 취항하고 있고, 우리도 역시 발트라섬으로 들어갔다. 공항에서 내리면 각 항공사별로 제공되는 무료 셔틀을.. 더보기
코스타리카, 산 호세와 마누엘 안토니오 국립공원 산타 엘레나에서 산 호세로 직행 버스는 하루에 두 번, 아침 6시 반과 오후에 출발한다. 치안이 썩 좋지 않은 산 호세에 어두워진 후 도착하지 않으려면 아침 버스를 타는 것이 좋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적어도 하루 전에 예약을 해야 하고, 비수기라면 30분 전에만 가면 표를 살 수 있다. 6시간 소요, 3000콜론. 산타 엘레나에서 출발한 버스는 코카콜라 버스터미널보다 500미터쯤 북쪽에 있는 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 싼 숙소가 몰려 있는 센트로로 가기 위해 통과해야하는 시장 주변은 그닥 치안이 좋지 않으므로 주의. 산 호세의 숙소는 티카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는(센트로) 워싱톤 호텔이 가장 싼 듯(싱글 4000콜론). 제대로 된 식당들은 대체로 비싸나, 워싱톤 호텔 근처의 대형 수퍼마켓 mas x meno.. 더보기
원숭이와 이구아나 얼굴과 목이 흰 원숭이다. 한국말로는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 흰 목 원숭이? 이구아나. 길거리에 걸어다니던 녀석이 동물원에도 있었다. 그놈 인상 참 더럽다. 더보기
몬테베르데로 가는 길에 이구아나를 만났다. 우리는 녀석을 발견하고 반가워서 달려 갔지만 녀석은 다가오는 우리를 느끼고 필사적으로 달아났다. 나무를 타고 올라가 지붕으로 올라가버렸다. 더보기
산호세와 마누엘 안토니오 국립공원 그래도 다른 나라의 수도들에 비하면 산호세는 아주 조용하고 안전한 곳이었다. 게다가 중심이 되는 도로의 양쪽 한블럭 안쪽 길은 보행자천국으로 되어 있어서, 걸어다니기도 아주 좋았다. 이틀밖에 머물지 않은 산호세에서는 카르타고에 다녀온 것 외에도, 동물원 구경하고, 국립극장도 구경했다. 야생동물들로 유명한 코스타리카인데, 국립공원인 산타엘레나에서 비만 맞고 동물들은 하나도 못본게 좀 억울해서, 동물원으로 갔지. 유명한 새 몇 마리 정도는 봐 두고 싶잖아. 동물원에 도착하고 몇분 지나지 않아 또 폭우가 쏟아져서, 동물을 구경한 시간보다 관리사무소 처마밑에서 비 구경한 시간이 더 길었지만, 투칸이나 금강앵무 (Scarlet Macaw) 같은 특이하고 예쁜 새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다른 동물들도 많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