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르빙하 썸네일형 리스트형 울타르 일본 등산가 하세가와가 등반하다 죽은 골짜기다. 울타르. 헉헉거리며 올라가는 길에 갑자기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길을 잃은 우리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때마침 들려오는 쿠구궁, 하는 무언가 무너져내리는 소리. 인간이란 자연앞에 참으로 나약한 존재구나, 느낄 수 있었다. 빙하를 보러 간 것이었다. 울타르의 빙하는 검은 빙하라고 했다. 아무리 올라가도, 빙하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내가 밟고 있는 그 땅을 파 보니 온통 얼음이었다. 나는 빙하를 밟고 서서 그것이 빙하인줄 몰랐던 것이다. 그렇게 나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깨닫지 못하며 살고 있을까. 2006.10.13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