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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치니

아름다운 몬테네그로를 떠나 알바니아로 코토르에서의 이틀. 몬테네그로에서 짧은 시간을 보내고 다음 나라 알바니아로 넘어가는 날이다. 국경에 이르기까지는 아름다운 아드리아해의 해안길이 이어졌고, 몇군데에서 차를 세워 사진도 찍고 경치도 감상하며 몬테네그로에서의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처음으로 차를 세운 곳은 부드바. 코토르 못지 않게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어찌 보면 비슷비슷하여 따로 묵어가지는 않기로 했지만, 부드바도 매력있는 곳임에는 확실하다. 부드바에서도 바로 앞에 섬이 보인다. 성 니콜라스 섬. 우린 그냥 언덕에서 부드바의 구시가도 내려다보고 섬과 아름다운 바다도 감상하고, 그러곤 다시 길을 나섰다. 다음으로 선 곳은 스베티 스테판. 썰물 때에만 걸어서 건널 수 있는 섬이었지만 지금은 길이 놓여져 있어 언제든 걸어서 건널 수 .. 더보기
알바니아, 티라나 코토르 외에, 몬테네그로에서 딱히 가고싶은 곳은 없었으므로 코토르에서 곧장 알바니아로 넘어갔다. 직행버스는 없어 국경 마을인 울치니로 가서 갈아타고 가는 수 밖에 없었다. 울치니행 버스는 시기에 따라 오전 중에 두번이나 세번 있는 모양이었다. 울치니에서는 티라나행 직행버스가 있지만, 모든 버스는 슈코드라를 경유, 때에 따라서는 버스를 갈아타고 간다. 티라나에 도착해서는 환전을 한 후, 곧장 식당으로 갔다. 괜찮은 레스토랑이 있는지 호텔직원에게 물어서 갔지만, 식당에서 나온 음식은, 특별할 것 없었다. 오스만투르크의 지배를 받은 역사 때문인지, 발칸지역 대부분의 나라의 음식은 터키 음식이었다. 케밥 아닌 체밥. 터키음식과 되도록 다른걸 시키고 싶어 스테이크도 시켜보고 볶음밥도 시켜봤지만, 썩 맛있다는 느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