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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아이아

부에노스 아이레스 지구 최남단의 도시 우수아이아에서 비행기를 타고 세시간 반.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도착한다.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곳이다. 탱고가 있고, 오래된 까페가 있고, 푸짐한 한국음식이 있는 곳. 더이상 뭐가 필요한가. 여기는 5월 광장. 뒤에 보이는 건물은 대통령궁이다. 영화 에비타의 무대로 우리에겐 더 잘 알려진 곳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 최고의 쇼장에 간다. 탱고의 본고장에서, 최고의 탱고쇼를 보는 거다. 다소 비싸긴 하지만, 충분히 가치가 있는 공연. 또보고 또보고 해도 감동은 줄어들지 않는다. 멋진 공연을 보기 전에 멋진 식사부터. 에피타이저부터 메인과 디저트까지. 풀코스에 와인도 제공된다. 스테이크는 도저히 다 먹을 수 없을만큼 두껍다. 이 공연장을 위해서 하루에 소가 몇마리씩 죽.. 더보기
지구 최남단의 도시, 우수아이아 한국은 겨울이지만, 남미는 한여름. 1년 중 가장 포근한 때라고는 하지만, 지구 최남단의 마을 우수아이아는 쌀쌀한 날씨다. 도착하던 날엔 바람이 많이 불고, 하필 비가 내렸다. 그리고 비가 걷히면서, 하늘에는 커다란 무지개가 걸렸다. 커다란 쌍무지개가 걸렸다. 이번에도 역시 비글해협 투어에 갔다. 펭귄 비슷하게 생긴, 하지만 펭귄은 아닌 새들로 까맣게 덮여 있는 섬도 있고, 영화 해피투게더에서 장국영이 말한 지구 마지막 등대도 지나갔다. 실연을 당한 사람들이 슬픔을 두고 온다는 바로 그 등대. 하지만 지구 마지막 등대는 아니라는 것이 함정. 영업을 시작한지 100년이 넘었다는 까페다. 라모스 헤네랄레스 까페. 여전히 성업 중. 우수아이아를 일정에서 빼지 않는 또 하나의 이유는 킹크랩이다. 처음 갔을 때보.. 더보기
지구최남단의 도시 우슈아이아 이번 엘깔라파테행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빙하트레킹도 감동적이었고, 후지바의 스시도 만족스러웠다. 늘 그렇듯 먹느라 정신 팔려 사진을 남기지 못했지만. 그리고 다음날은 지구 최남단의 도시, 우슈아이아로 항공이동. 오후에는 시내로 나가 100년 된 까페(이제 110년째지만) 라모스 헤네랄레스에서 커피를 마셨다. 화장실엔 처음 들어가 봤는데, 오오 역시 특별하다. 수도꼭지도 옛날 느낌, 세면대는 양동이. 까페 안 사진은 찍지 않았네. 우슈아이아에서는 여러가지 이유로 한인민박에 묵는다. 민박집 다빈이네에서 바라다보이는 우슈아이아의 모습이다. ​ 이번에도 비글해협 투어. 배를 타고 새가 많은 섬, 물개가 많은 섬, 그리고 지구 마지막 등대(사실은 마지막이 아니지만)까지 설산을 배경으로 파란 하늘과 파란 물이 그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