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엔 택실라로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선엔 택실라로 내가 파키스탄으로 간 이유는 단 한 가지, 훈자로 가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내가 파키스탄으로 들어간 날짜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발생한 테러로 인해 북부 파키스탄으로 가는 길이 꽉 틀어막혀버렸단다. 무작정 기다리고 있을수만은 없어, 택한 곳이 이슬라마바드에서 한시간 반 거리에 있는 택실라였다. 알렉산더 대왕이 동방원정길에 들르기도 했다는 곳. 그러나 지금은 아주 조용한 시골 마을이었다. 인터넷도 안되던. 그러나 사람은 정말 좋던... 택실라 시내에 도착해서, 유스호스텔로 가기 위해 스즈키를 탔다. 스즈키란, 우리나라 다마스만한 크기의 작은 트럭을 운전석이 있는 앞자리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오픈카처럼 개조해서 많은 사람들이 짐짝처럼 들어찰 수 있는 그런 차다. 스즈키에 올라탄 나를 신기해하는 아이들이 몰려들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