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쉬로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쉬로 뒤의 절반은 짐칸이던 차다. 나름 벤츠. 새벽 세시반쯤 타이어가 불꽃에 휩싸이는 소동을 벌인 차. 우리차는 참 자주 섰다. 뒤에 싣고 온 짐을 마을마다 다 들러 배달하며 가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이 가까운 그 마을들에는 정말 네 대중 한대꼴로 티코가 달리고 있었다. 나보다 먼저 내린 사람들이 사는 동네의 아이들. 동생을 돌보는 언니는 정말이지 즐거운 표정이었다. 2009/02/15 더보기 다시 오쉬로 밤차를 타고 오쉬로 가던 길 차는 새벽녘에 호숫가에 멈추어섰다. 호수는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나던 참이었다. 간밤의 소동(타이어에 불이 붙고 불을 끄자 곧 다시 출발한)도 그냥 웃어 넘길 수 있게 해준 호수였다. 그리고 차는 이렇게 멋진 강가에서 아침식사를 하느라 다시 멈췄다. 결국 비쉬켁을 출발해서 오쉬에 도착하기까지 24시간 가까이 걸렸다. 2009/02/15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