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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폭탄테러

테러당하는 선교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검색하던 중 우연히 지난 예멘 폭탄테러의 희생자들이 기독교인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망자 네 분 중 한 사람은 목사님이란다. 폭탄테러 소식을 접하고 얼핏 그런 생각을 하긴 했었다.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은 좀처럼 가지 않는 예멘에서 단체 관광객이 폭탄테러를 당하다니... 혹시 선교 목적 단체가 아니었을까 하고. 쉽게 말하면 2007년의 아프가니스탄 때와 비슷한 상황인거다. 그들은 너무나도 눈에 띄게 전세버스를 타고 탈레반의 주활동 무대이자 아지트인 칸다하르 지역을 다녔다 한다. 결국 그들 때문에 우리나라 정부는 엄청난 협상금을 지불해야 했고 (정부에선.. 탈레반에게 돈을 주었는지 아닌지는 밝힐 수 없다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건 결국 주었다는 뜻일거다) 멀쩡하게 진짜 선교활동 진짜 .. 더보기
2년만의 일 3주전까지 내가 있었던 예멘에서 그것도 내가 모험을 하며 달려갔던 시밤에서 폭탄테러가 났다. 많은 사람들이 내게 걱정의 메세지를 보내왔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멀쩡하다. 나는 정말 억세게 운이 좋다. 이번에도 나는 운이 좋았다. 하지만 어젯밤엔 잠을 제대로 이룰 수가 없었다. 떠난지 얼마안된 시밤의 그 아름다운 모습을 떠올리면서 부르르 몸을 떨었다. 난... 언제까지 이렇게 운이 좋을 수 있을까. 얼마전엔 4년만에 다이빙을 했는데 이번엔 또 2년만에 일을 하고 있다. 터키를 7박8일동안 한바퀴 도는 투어의 가이드다. 많이 잊기도 했다. 그래서 처음 출발할 땐 많이 긴장도 했다. 하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즐기고 있다. 내가 다시 터키일주를 하는 버스에 탈거라곤 생각을 못했었다. 손님들보다 내가 더 즐겁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