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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폭포

시우다드 볼리바르 투어를 위해 처음 출발했던 시우다드 볼리바르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는 그날 곧장 밤버스를 타고 브라질로 향했다. 더보기
비행기에서 시우다드 볼리바르로 가는 길은 카나이마로 가던 길보다 예뻤다. 무엇때문이었을까. 똑같은 길을 갔던 건데. 더보기
비행기 무지개 고도를 높여 구름 위로 올라간 우리 비행기는 구름 위에 신기한 무지개를 만들었다. 2박3일의 투어에서 가장 즐거운 광경이었다. 시우다드 볼리바르로 돌아가는 한시간 내내 무지개를 바라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더보기
떠나던 비행기에서 2박3일의 투어일정이 모두 끝나고 우리는 다시 시우다드 볼리바르로 돌아가는 경비행기에 올랐다. 이번에 나는 조종사의 옆자리, 조수석에 앉았다. 계기판이 내 앞에 있었고, 내가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으려니 조종사가 니 카메라 좋다, 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그래서 조종사도 한장 찍어줬더니, 운전하던 중에도 포즈를 취한다. 검은물, 카나이마가 멀어져갔고, 바닥에 작은 그림자하나를 끌고 비행기는 날아갔다. 더보기
숙소 누우면 완전 파묻혀버려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분간도 안가던 침대가 놓여있던 방. 그래도 뻥 뚫린 넓은 공간은 많아 좋았던 숙소. 자연 속에 그냥 건물 하나 지어 놓은 느낌이었다. 둘째날은 더 허접해서 창고 같은 방 안에 쳐 놓은 해먹 위에서 잤다. 식사는 그냥그냥.. 아쉬웠던 건 양이 좀 적었다. 굶주려있던 상태라 그런지, 1인분이라고 담겨 나오던 양을 먹고도 우리는 늘 배부르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