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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치미야진

에치미야진 교회 곳곳에 장식되어 있는 켈빔 천사의 모양이다. 날개 여섯장에 싸여있는 얼굴로 표현되는 지혜의 천사. 일요일 대미사엔 여기로부터 총주교님이 등장하신다. 사람들이 두 줄로 주욱 늘어서서 맞이한다. 하취카르. 십자가돌이라는 뜻이다. 반드시 서쪽을 향하고 있고 그 표면에는 문양화된 십자가를 중심으로 정교한 의장(意匠)이 매듭처럼 새겨져 있다. 주로 묘석으로 쓰였지만 중요한 사건(전승 교회나 다리의 건설 등)을 기념하기위해서 만들어지기도 했고 그럴 때는 건립자의 이름과 연유가 기록되었다. 재앙을 피하거나 병을 치유하는 능력을 가진다는 민간신앙도 넓게 퍼져 기독교 이전의 종교의 영향도 지적되고 있다. (가이드북 참조) 2009/01/26 더보기
일요 대미사 예배는 매일 있는 모양이지만 일요일의 대미사가 사람도 가장 많이 모이고 아르메니아 정교의 총주교도 등장하여 가장 볼만하다. 2009/01/26 더보기
에치미야진 대성당 에치미야진이라는 이름은 신의 아들이 강림한 장소 라는 뜻이란다. 알메니아에 기독교를 전파한 성 그레고르 루사보리치가 신의 계시를 받고 이 땅에 첫 교회를 세웠다는 전설에 의해 붙여진 이름. 기본적인 구조는 7세기부터 변함이 없지만 대성당의 돔과 종루는 17세기에 만들어진 것. 안쪽에 보물관이 있고 예수의 옆구리를 찔렀다는 롱기누스의 창과 노아의 방주 파편이라는 기독교의 성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하지만 롱기누스의 창은 상자안에 들어있어 상자만 볼 수 있고 노아의 방주 파편은 지나치게 화려하게 치장되어 어느부분이 파편인가 도무지 분간이 안되게 되어 있단다. 2009/01/26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