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개 우리의 그런 게으름을 비웃듯 나갈곳은 열흘 내내 비가 내리고 안개가 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만큼 짙은 안개 속에서 그래.. 영산은 그렇게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거야, 깨달았다. 2006.06.09 더보기 나갈곳 풍경 히말라야 산맥의 한중간이라 했던 만큼 나갈곳도 온통 산 골짜기였다. 날이 맑으면 멀리 에베레스트가 보인댔다. 그래 일주일이고 열흘이고 기다리고 있으면 보이겠지, 무작정 기다리기로 했다. 바쁜 일도 없잖아. 노리타케 까페 안에서 스시랑 노닥거리며, 체스를 두며, 짜이를 마시며.. 그렇게 열흘을 보냈다. 2006.06.09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