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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

미얀마, 마지막 처음으로 에어아시아를 타 봤다. 프로모션으로 싸게 나온 티켓 찾으면 8만원 정도에 태국에서 미얀마까지 왕복할 수 있다는데 우린 날짜가 맞지 않아 15만원 정도 줬다. 기내식은 별도 판매, 직원들은 친절하지 못하고, 청결상태도 그닥 별로지만, 가격이 모든 걸 용서한다. 보름.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주 큰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미얀마는 언제든 다시 가고 싶은 나라다. 2011. 04. 더보기
양곤 양곤의 시내에서 특이한 직업을 만났다. 발톱정리사. 길거리에 의자 하나 갖다놓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톱을 다듬어주고 정리해주는 사람들이었다. 버스 안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저 많은 사탕수수를 가져다 팔면, 과연 인건비와 기름값이 빠질까. 길가의 작은 전파상이다. 말 안통하는 양곤에서 손짓발짓으로 길을 묻는데, 저 아저씨가 한국말로! 한국사람이냐고 물어왔다. 한국에서 2년인가 3년인가 일했었다며, 그래서 그 돈으로 집도 사고 가게도 차렸다며. 양곤에서 묵었던 숙소다. 가이드북에 나와 있는 숙소를 찾아가려다 그냥 가까운 데 있던 여기로 들어갔다. 싸고, 친절하고, 좋았다. 2011. 04. 더보기
인세인시장 바다도 많고, 호수도 많은 미얀마에선 시장에서 생선을 흔히 볼 수 있다. 작은 것부터 아주 큰 것까지. 이렇게 말린 생선도 있고, 놀랍게도 미얀마에선, 젓갈도 볼 수 있었다. 이건 분명 생선 젓갈이다. 또 미얀마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쥬스가게. 타나까와 여성 소품을 파는 상인들도 시장에서 흔히 만난다. 2011. 04. 더보기
양곤, 인세인시장 2011. 04. 더보기
다시 양곤, 시내 순환기차 미얀마 일주가 끝나고, 출국 이틀을 남겨둔 채 우리는 다시 양곤으로 돌아왔다. 양곤 최대의 시장, 인세인으로 가기 위해 시내 순환기차를 타러 갔다. 나무로 된 딱딱한 나무의자에는 미얀마 숫자로 좌석 번호가 씌어 있다. 숫자 못읽으면 자리도 못찾는다. 하지만, 지정된 좌석 같은 건 없으니 문제 없다. 기차 안으로 장사꾼들도 들어왔다. 이 아저씨가 파는 것은 그린 망고. 시큼 떨떠름한 망고지만, 시즐링에 찍어 먹으면 달짝지근한 맛도 나고 상큼하다. 이런저런 풍경들을 지나고, 드디어 인세인 역에 도착했다. 2011. 04.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