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푸르나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나 푸르나 언제 복구될지 모르는 길을 마냥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어서 드물게 비행기를 탔다. 모든 좌석이 창가자리이던, 기내식은 생수 한잔뿐이던, 18인승 경비행기였다. 안무서웠냐고? 안무서우면 사람이 아니지. 공항에서 바라다 보이던, 그리고 비행기에서 보이던.. 히말라야 산맥이다. 저 뾰족한 봉우리 이름이 뭐더라.. 생선꼬리, 라는 뜻이었는데, 당최 기억이 안난다. 우기, 구름만 좀 적었더라도 훨씬 멋있는 걸 볼 수 있었을텐데.. 2006.05.17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