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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꼰비치

뜨리니다드 잉헤니오스 계곡 구시가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뜨리니다드에서는 구시가지 안을 구경하는 것 외에도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곳들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곳이 안꼰비치와 잉헤니오스 계곡. 안꼰비치는 카리브해에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해변이라 매번 다녀왔으므로 이번에는 패스. 그리고 잉헤니오스 계곡은, 예전 사탕수수농장이 있던 곳으로, 사탕수수농장에서 일하던 노예들을 감시하던 감시탑이 아직도 남아 있다. 1CUC를 내면 저 탑 위로 올라갈 수도 있다. 물론 나같은 게으른 사람은, 저 탑에 올라가기보다 사탕수수 주스를 마시는 쪽을 택한다. 탑 주변에는 기념품상들이 즐비하다. 뜨리니다드의 특산품은 린넨 천들이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손님들을 유혹하는 하얀 린넨이 펄럭인다. 탑 말고 다른쪽의 건물 뒷편에 옛날식 사탕수.. 더보기
뜨리니다드와 안꼰비치 세번째 쿠바에서 처음 가보긴, 안꼰비치도 마찬가지다. 뜨리니다드에서 자전거로 죽어라 달리거나 택시를 대절해서 20분 정도를 가면 되는 곳. 맑은 하늘, 그 못지 않게 맑고 푸른 바다. 맑은 날 카리브해의 바다는 더없이 멋지다. 안꼰비치에도 호텔은 있다. 다만 배낭여행자들이 묵어가기엔 좀 많이 비쌀 뿐. 그래도 호텔 안을 걸어 한바퀴 구경하는 것은 허용된다. 멋진 뜨리니다드의 구시가 길은 이미 많이 올렸으므로, 이번엔 생략. 여전히 운치 있는 해질녘의 뜨리니다드. 이건 칸찬차라. 트리니다드의 전통 칵테일이다. 럼에 벌꿀을 넣어 만든 칵테일이란다. 쿠바엔 모히또만 있는 줄 알았더니, 여러번 가니 모르던 것들이 눈에 띈다. 토기로 된 잔에 얼음과 함께 나온 칸찬차라를 대낮에 마시면 취하기 딱 좋다. 칸찬차라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