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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목구멍

브라질, 이과수 브라질로 국경을 넘고도 이과수는 이어진다. 아르헨티나 쪽에서는 이과수 폭포 가까이에서 엄청난 수량과 그 크기에 놀란다면, 브라질 쪽에서는 이과수 폭포의 건너편으로 와서 폭포의 전경을 감상하고, 멋진 자연경관에 놀라게 된다. 더보기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세계 최대의 수량을 자랑하는 이과수 폭포는 아르헨티나 쪽에서도 보고, 브라질 쪽에서도 본다. 아르헨티나 쪽에서는 열차를 타고, 브라질 쪽에서는 버스를 탄다. 도중에 한 번 열차를 갈아 타고, 악마의 목구멍 역까지 간다. 내려서 사람들을 따라 걸어가면, 이과수에서 가장 큰, 악마의 목구멍을 만나게 된다. 엄청난 수량에 언제나 연기가 피어오르고, 비가 내리듯 물방울이 튀고 있어, 누구든 쫄딱 젖게 된다. 젖지 않으려고 몸부림쳐봐도, 소용없다. 그냥 젖는대로 즐기는게 좋다. 악마의 목구멍 앞에는 늘 이렇게 사람들이 바글거린다. 제대로 사진을 찍기도 힘들지만, 너도나도 기념사진 남기기에 바쁘다. 사진이 제대로 안찍히니까, 사진 찍는데 시간이 더 오래걸리는 건가. 악마의 목구멍이 가장 크고 엄청난 폭포지만, 이과.. 더보기
세계 최고의 폭포, 이과수 세계 3대 폭포로, 이과수와 나아이가라, 그리고 아프리카의 빅토리아를 꼽는다. 그리고 세계에서 낙차가 가장 큰 폭포는 베네수엘라의 앙헬(엔젤) 폭포다. 낙차가 970미터나 돼, 물이 떨어지는 동안 다 퍼져버려서 폭포 아래에 호수도 생기지 않는다는. 나는 나이아가라 폭포 말고는 다 가봤다. 보통 사람들은 나이아가라 빼고 다 가봤다던데. 이과수에 처음 갔을 땐, 긴 여행에 너무 지쳐 있었나보다. 아무런 감동도 받지 못하고, 입장료 더럽게 비싸네, 하면서 의무감에 관광을 하고 왔으니 찍어야지 하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한국 돌아와 사진을 정리하면서 다시 보니 어떻게 이 멋진 폭포를 보면서 감동하지 못했을까 싶었다. 아르헨티나쪽에서 보는 악마의 목구멍이다. 작년 우기때 악마의 목구멍으로 가는 다리가 망가져서 가까.. 더보기
악마의 목구멍 이과수의 많은 폭포들 중에서도 가장 수량이 풍부하고 소리가 우렁찬 폭포다. 악마의 목구멍. 잘못 빨려 들어가면, 정말 끝장이다. 수량이 풍부한 폭포덕에 늘 물보라가 생기고 맑은 날엔 늘 무지개가 함께한다. 더보기
이과수, 뭐가 대단한가 리오를 떠나는 버스 안에서, 나는 지금의 여행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해 봤다. 그리고, 뭔가가 잘못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행이 지겹고 재미가 없다니. 이대로 무리하게 여행을 계속한다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물네시간씩 버스 타고 이동해서 유명한 포인트 하나를 찍고는 다시 이동. 철인삼종경기 하는 사람들처럼 두달만에 남미 반바퀴. 유명한 포인트들을 숙제 해결하듯 하나씩 지워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남미 대륙까지 날아오는 사람이 많지만, 내겐 의미 없는 일이란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남미 여행을 빨리 끝내고, 한국에 갔다가 일을 해야겠다는 계획으로 서두르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찍고 찍는 관광으로 남미를 일주하는 건, 아무래도 뭔가 잘 못하고 있다는 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