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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틀란호

과테말라 내게 과테말라의 첫인상은 화려한 색감이었다. 화려하게 짜여지거나 수놓아진 저 천들은 벽장식이 되기도 하고, 테이블 장식이 되기도 하지만, 주로 과테말라 원주민 여인들의 치마가 많다. 과테말라 원주민들의 시장 중 가장 유명한 치치카스테낭고다. 매주 일요일과 목요일 장이 열리고, 외국인들은 그 크고 멋진 장을 구경하기 위해 치치카스테낭고로 향한다. 덕분에 지금 치치카스테낭고는 외국인을 상대하는 장사치들이 많아졌다. 좀 씁쓸하다. 여기는 아티틀란 호수. 어떤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라고 극찬을 하기도 했고, 체게바라는 이 곳에서, 혁명을 포기하고싶다 라는 말을 했을 정도라는데, 흐린 날의 아티틀란은 전혀 아름답지 않다. 뷰포인트에서 바라다보이는, 호수 건너의 세 화산. 아티틀란호 주변으로 여러개의 마을.. 더보기
멕시코, 과테말라, 쿠바 중미3개국팀 아홉번째 팀에서는 중미3개국을 여행했다. 멕시코, 과테말라, 쿠바. 멕시코시티의 어느 지하철역이다. 음악을 사랑하는 나라다. 흥겨운 사람들이다. 아시아에서도 중남미에서도 자주 보던 꽃, 이 꽃을 똑바로 들고 손을 놓으면 팽그르르 돌면서 떨어진다. 향기도 아주 좋은 이 꽃, 이름으 모르겠다. 오아하까에서. 멕시코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 산크리스토발이다. 나즈막한 건물들이 예쁘게 줄지어 있는 이 도시에도 다시 갈 수 있었다. 산크리스토발의 시장에서 파는 토끼고기. 두달이 넘도록 머물던 때에는 한번도 보지 못했는데 이틀밖에 머물지 않았던 이번 여행에서는 눈에 띄었다. 과테말라는 색깔이 참 화려하다. 과테말라의 여성들이 치마처럼 입는 이 천, 시장에서 흔히 팔고 있는 이 천들은 과테말라의 상징적인 그림이.. 더보기
과테말라 과테말라 2009년 7월~9월 (중미 연합 4개국 90일간 무비자) 1달러=8께찰 안팎, 1유로= 11께찰 안팎 과테말라시티 공항에서 안티구아로는 셔틀버스를 이용하자. 10달러 안쪽에서 이용 가능하다. 과테말라의 일본인 숙소 안티구아의 팬션 타시로, 셸라의 타까 하우스. 안티구아 1번. posada refugio. 싱글 35-40 더블 70-80. 지저분하긴 하나 부엌 사용 가능. 2번. casa de corea 한국식당. 40께찰 안팎에서 한국음식 먹을 수 있다. 가격대비 만족도는 꽤 높은 편. 3번. pencion tashiro. 일본인 숙소. refugio보다 약간 비싼 가격이나 훨씬 깨끗하고 쾌적한 부엌 사용 가능. 장기할인혜택 있음. 인터넷 하루 20분 무료, 세시간 미만 10께찰. 간판은 없고.. 더보기
과테말라의 축제 세마나산타 2주간. 하루도 쉬지 않고 비가 오든 바람이 불든 이걸 춤이라고 계속 추고 있었다. 두번째 것은 예쁜 아이 선발대회에 참가한 아이다. 산페드로 주변의 작은 마을들에서 예쁜 아이들이 자기 마을 전통옷을 입고 나온다. 춤을 추면서 걸는 동안 나레이션은 그 아이의 인적사항을 설명한다. 더보기
숙소 2주간 머물던 내 방의 벽이다. 나무로 된 벽에는 이곳저곳 못들이 튀어나와 있었고 그 못에 모든 것을 다 걸어 놓았다. 옥상엔 경치감상용 의자가 놓여 있었다. 얼기설기 나무로 짜여진.. 오래 앉아있으면 엉덩이가 아파오는. 그런 의자였지만 그래도 경치 바라보기엔 최고였다. 의자는 비가 와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비가 그치면 마르고 비가 내리면 젖는 팔자였던 거다. 고양이다. 이뻐해주지도 않는 내 주변에서 늘 서성거리던. 아무도 돌보아주지 않는 고양이는 비가 내리면 아무데서나 자리 잡고 잠을 잤다. 내 방 앞에는 이렇게 생긴 줄이 매여 있었다. 이 줄을 보면 누구나 같은 걸 상상하는 모양으로 다들 내 방 앞을 지날 때면 목을 한번씩 집어넣어보곤 했다. 옥탑방이다. 말하자면 그렇다. 옥상위에 방이 두 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