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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날

아레날 호수 물론 아레날 화산 때문에 따 온 이름일 거다. 혹은 이 호수때문에 화산 이름이 아레날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잠시 자전거를 버리고 버스여행을 떠나는 노부, 히로꼬와 함께 몬테베르데 지역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본 호수 모습. 가는 길엔 아레날 화산도 보인다. 더보기
포르투나의 카테드랄 포르투나의 중심이 되는 교회, 카테드랄이다. 중앙공원 앞에 당당히, 우뚝 서 있다. 다른 나라의 다른 도시들에서 보던 교회와 별 다를 바 없었지만, 특이했던 건, 정면의 장식이 금박 은박이 아니라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는 거였다. 교회 앞은 역시 공원이다. 더보기
이동, 이동, 코스타리카로. 작은 시골마을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아침 일찍 다시 이동을 시작했다. 또다시 멀고 긴 이동이 될 터였다. 지저분한 옷을 그대로 입었다. 이동을 계속하는 동안에 청바지를 빨 필요도, 빨 수도 없는 거였다. 특히나 지금 같은 우기엔, 빨아도 절대로 마르지 않을게 분명하니까. 지도상에선 아주 가까워보이던 국경도시, 산카를로스까지의 길이 일곱시간이나 걸리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내가 묵었던 마을을 떠나자마자 길은 곧바로 비포장으로 바뀌었고, 우기의 비포장 도로는 곳곳이 파이고 물웅덩이를 만들고 있었다. 게다가 지도도 잘못돼 있었다. 여행자들이 잘 가지 않는 길이다보니, 대충 그려놓은 거였다. 버스는 처음 예상보다는 일찍, 여섯시간만에 산카를로스에 도착했지만, 문제는 배였다. 넓은 강을 국경으로 하고 있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