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꼬야빠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꼬야빠 지도상에 표시도 되어 있지 않은 작은 마을. 물론, 볼 거리도 없고, 할 일도 없다. 여기서 묵어 간 건, 다른 마을로 가기 위해서였다. 하룻밤 쉬어, 아침 일찍 차를 타고 코스타리카로 향했다. 산카를로스까지 일곱시간이나 걸린다는 말에 하루밤 묵어갈 것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 작은 정션타운에는 숙소가 없는 모양이었다. 구멍가게 주인아저씨가, 숙소가 있는 마을, 아꼬야빠를 알려 주셨다. 내가 버스에 타려고 하자 급하게 날 불러 종이 쪽지를 건네 주셨다. 내가 묵어갈 싼 숙소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눈물이 났다. 아꼬야빠로 가는 마을버스. 이 버스는 우리나라의 마을버스를 중고로 수입한 듯했다. 2002년 월드컵 마크와, 손조심 마크가 그대로 붙어 있었다. 착한 아저씨가 태워준 이 버스로, 숙소까지 쉽게 찾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