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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나기

시그나기, 보두베 교회 그루지아에 처음으로 기독교를 전파한 사람이 성 니노. 성 니노의 무덤이 있는 자리에 세워진 교회가 보두베 교회다. 그루지아 정교의 다른 교회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건축물이다. 여기가 메인 예배당이다. 매일 아침 9시부터 행해지는 예배에 누구든 참석할 수 있는 모양. 무덤으로 향하는 길이었는지, 약수터로 향하는 길이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예배당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끝없이 긴 계단이 있었다. 교회에서 건너다 보이는 시그나기의 마을. 택시를 타고 보두베교회를 다녀오는 길에 이 상을 만났다. 다리 위에 세워져 있던. 단촐한 차림으로 당나귀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듯한 이 상이, 왠지 맘에 들었다. 맑은 날, 그의 앞길에도 즐거움 가득하길. 2010. 08. 더보기
그루지아, 시그나기 텔라비에서 남동쪽으로 55킬로 떨어진 시그나기는, 인구 2000명 정도의 아주 작은 마을이다. 18세기의 성벽 안쪽으로는, 19세기에 만들어진 옛 거리가 남아 있다. 성벽을 쌓은 것은 이라클리2세, 망루는 28개. 구시가 거리에는 소일거리 겸, 집 앞에서 뜨게물을 팔고 계시는 할머니도 있다. 누구의 상인지 모르겠지만, 추측해 보건대.... 성벽을 쌓았다는 이라클리2세?? 망루의 내부다. 28개의 망루 중 몇 군데는 올라가 볼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 이 나라의 가수인지, 아님 가수지망생인지, 공원에선 노래부르는 처자를 촬영하고 있었다. 2010. 08.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