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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발칸 두번째 나라, 크로아티아 자그렙 류블리아나에서 기차를 타고, 자그렙으로 왔다. 두시간 걸린다던 기차는 두시간 반 가까이 걸려서야 자그렙 역에 도착했고, 아침 일찍부터 움직인 덕에, 이동을 끝낸 후에도 점심시간 전이었다. 점심을 먹기 전에 거리 산책부터 나섰다. 숙소 바로 옆에 있는 공원에서는 아이들의 재롱잔치 같은 것이 한창이었다. 무대위에서 아이들이 춤추고 노래하고, 무대 아래에선 어른들이 춤추고 노래하고... 즐거운 봄날이다. 자그렙의 메인 광장이다. 유럽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청동 기마상이 중앙에 떡하니 버티고 서 있고, 이 메인 광장에서 모든 트램이 출발한다. 자그렙의 대성당이다. 언제 와도 보수중이라는.. 마침 일요일 저녁, 미사가 열리고 있어서 신자가 아님에도 잠시 들어갔었다. 거대한 건물 속에서 울려퍼지는 노랫소리, 듣기에.. 더보기
신비한 동굴 포스토이나, 아드리아해의 피란 여행 3일째, 아직도 슬로베니아다. 작은 나라라 3일이면 충분할거라 생각했는데, 슬로베니아는 의외로 볼거리가 많다. 어제는 유럽에서 최고로 인기많은 별장지, 블레드호수에 다녀왔고, 오늘은 유럽 최고의 종유동굴 포스토이나와, 아드리아 해변의 아름다운 도시 피란에 다녀왔다. 차를 빌려서 다니니 가능한 일이다. 포스토이나 관광은 열차부터 탄다. 열차를 타고 동굴 속을 10분여 달려 들어가면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멋진 동굴이 시작된다. 포스토이나는 무엇보다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과거 땅 속을 흐르던 강이 석회암을 녹여 만들어진 동굴에 물이 스며들어 석회성분을 녹여내어 다양한 모양들의 기둥들이 만들어지고, 끝없이 넓은 동굴을 걸으며 각양각색의 기둥들 구경하는 것이, 시간가는 줄 모르게 만든다. 포스토이나는 무엇보다.. 더보기
유럽이 사랑한 별장, 블레드로 슬로베니아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류블리아나 근교의 호수, 블레드를 다녀왔다. 마침 오늘은 국제 조정 경기가 한창이었다. 블레드 성에서 내려다본 호수다. 이 경치 때문에, 비싼 입장료 내고 들어간다. 한시간이면 충분히 다 둘러보고 나올 수 있는 곳이지만, 블레드라면, 당연히 성을 봐야지. 호수 쪽에서 올려다본 블레드 성은 위태위태하다. 깎아지른 절벽 위에 덩그러니 서 있는 듯한 느낌. 결혼식에 자주 이용되는 계단이다. 신랑이 신부를 안고 올라야한다는, 그러는 동안 신부는 아무 말 않고 있어야한다는, 그래야 잘 산다는 그 계단이다. 성모 승천 교회. 이 교회 안에서 소원의 종을 울릴 수 있다. 종은 생각보다 무거워, 체중을 실어 힘껏 울려야 하는데, 이것 때문에 입장료 내고 안으로 들어간다. .. 더보기
슬로베니아, 류블리아나 도착 아침 일찍 이스탄불 공항에서 나보다 먼저 도착해 있던 팀원들과 무사히 합류, 곧장 비행기를 타고 슬로베니아의 류블리아나로 왔다. 사전 지식이 거의 없던 곳이라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곳이지만, 모두들 그림같은 풍경에, 하늘까지 맑아줘서 평소 아름답던 모습을 100퍼센트 다 보여준게 아닌가 싶다. 오른쪽의 흰 건물은 류블리아나 대학이다. 우리 숙소에서 멀지 않아 오며 가며 자주 보는 건물이다. 류블리아나 명물의 사랑의 열쇠. 푸니꿀라르를 타고 류블리아나 성으로 올라가면서 보이던 풍경이다. 류블리아나 성 안 몇군데의 전시관 중이, 고문관이 있다. 예전에 대역죄를 짓거나, 마녀사냥에서 마녀로 지목된 사람에게 행해지던 고문 장치들이 끔찍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잇었다. 이 사진은, 마녀들의 목을 치던, 한.. 더보기
드디어 시작, 내일은 발칸! 드디어 내일이면 발칸9개국 33일 일정이 시작됩니다. 저는 미리 이스탄불에 도착하였고, 팀원들은 이제 곧 비행기를 타고, 내일 새벽에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합니다. 오전에 다시 슬로베니아의 류블리아나로 이동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