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반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틸드럼 이거 보려고. 참 많이 노력했다. 결국 못보고 떠나는 건가, 거의 포기했을 때. 마지막날, 정말로 트리니다드를 떠나는 배를 타기 전 날에서야 우리는 스틸드럼을 볼 수 있었다. 공연이 아닌 연주가 시작되면서 도로공사도 같이 시작되었지만, 그런건 아무래도 좋았다. 세상에, 흑인들이 온몸으로 연주하는 타악기만큼 신나는 음악은 없다. 더보기 스틸 드럼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만 볼 수 있는 그들만의 전통악기다. 현지에선 스틸반이라고 부른다. 옛날, 노예로 끌려왔던 흑인들이 놀 때 갖고 놀 악기가 없어 드럼통 엎어놓고 치던 것이 변형된 거란다. 어딘가에서 주워 들은 이야긴데.. 근거는 없다. 이거 한번 보겠다고 백방으로 뛰어 다녔지만 보기 힘들었다. 찾고 찾다가 어느 날 밤, 덩그러니 한 대 놓여있는 스틸드럼을 발견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