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내가 제주에 가는 이유는,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멋진 풍광을 찾아서도, 맛난 먹거리를 찾아서도 아니다. 에어부산, 제주항공 등, 저가항공이 생기면서 제주도는 아주 가까워졌다. 울산에서 가려면, 심지어 서울 가는 KTX보다 싸다. 작년엔 에어부산을 타고 갔었는데, 올해는 제주항공을 타 봤다. 비슷한 서비스에, 비슷한 요금. 제주공항에 착륙할 때에는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렸다. 엄청난 바람 때문이었다. 제주도로 거처를 옮길까, 생각하면서 가장 망설이게 되는 부분이다. 변화무쌍한 기후변화 때문에, 뜻하지 않게 발이 묶이는 경우가 생길까봐. 구제주의 태광식당. 돼지고기와 한치주물럭이 유명한 식당이다. 유명연예인들도 많이 다녀갔고, 제주도민들도 많이들 가지만, 이제는 언제 가도 '육지사람'들이 더 많은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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