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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데로계곡

산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 오아하까 다음 일정은 산크리스토발. 야간버스를 타고 11시간 달려 새벽에 도착. 아직 체크인을 할 수 없는 시각이라 짐만 맡겨두고, 마침 일요일 장이 섰다는 마을, 산 후안 차물라로 갔다. 장이 서는 광장 근처부터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광장에는 대성당이라고 하기엔 자그마한 대성당이 서 있었고,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음에도 입장료까지 받았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손에 물건들을 들고 외국인인 우리를 향해 달려들었다. 차물라에서 돌아온 후에는 과달루페 언덕으로 갔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 본 건 이번이 처음. 과달루페 언덕 위의 과달루페 성당. 과달루페 언덕을 올라가는 이유는 성당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성당 반대편으로 내려다보이는 마을을 보기 위해서다. 계단을 꽤나 많이 올라가야 한다. 교회 자체는.. 더보기
오아하까와 산크리스토발 멕시코시티 다음 여행지는 오아하까. 역시 예쁘고 그림같은 동네다. 여긴 산토 도밍고 교회. 바둑판처럼 생긴 오아하까 지도에서 소칼로에서 약간 북쪽에 위치한 교회다. 여긴 오아하까의 카테드랄. 대성당이다. 멕시코시티의 그것처럼, 소칼로 바로 옆에 위치한다. 카테드랄 옆의 소칼로에서는 저녁이면 음악회를 비롯한 각종 행사가 열린다. 즐거운 밤이 된다. 그 다음은 산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 전엔 간 적 없던 수미데로 계곡 투어를 따라갔다. 두시간 넘게 배를 타고 계곡을 노니는 참으로 지루한 투어였다. 설명도 스페인어 뿐이라, 완벽하게 이해하기 힘들어, 더 재미없었다. 하지만 하늘은 맑고, 높은 해발고도 때문에 덥지 않아 좋았다. 자세히 보면 악어가 보인다. 물론 야생 악어다. 동물원 아닌 야생의 악어를 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