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르

보라 나에 의해 머리를 잘리운 희생자 중 한명이다. 보라의 흔적을 처음 본 것이 어디더라.. 이란에서도 터키에서도 가는 게스트하우스마다 정보노트에 남아있는 보라의 글을 보니 나보다 늦게 여행을 시작한 것 같은데 나와 같은 길을 앞질러 가고 있어 어딘가에서는 만날 줄 알았다가, 드디어 만난 것이 시리아의 하마. 그 이후로의 일정도 거의 비슷하여 다마스커스부터 이집트 다합까지의 일정을 맞추어버렸다. 콜라 사이다를 거쳐 간 수르에서의 개구멍 탐사도, 레바논 국경에서의 노숙도, 요르단 사해와 페트라의 월담 실패도, 이집트 길바닥에서의 노숙과 많은 전투들도 보라와 함께 했었다. 보라와는 유독 노숙을 많이 한 것 같다. 04/01/2005 04:00 am 더보기
유물판매상 바다를 향해 뻗어 있는 유적이지만 뒤를 돌아보면 고층 건물들이 늘어서 있고 개인 유물 판매상도 존재합니다. 바다 속으로 잠수해서 들어가 얄궂은 동전, 조그만 청동인형, 도자기 조각 이런 것들을 주워다가 관광객들에게 팝니다. 동전은 10달러, 청동인형은 20달러.. 워낙에 그리스 로마 시대의 유물이 넘쳐나는 곳이니 국가에서 별로 관리를 하지 않는 것인지, 많이 보고 살아와서 위조하기가 쉬운 것인지.. 사는 사람이 있으니 파는 사람도 있는 거겠지요. 2004년 9월 더보기
바닥의 모자이크 사실.. 수르의 유적에는 입장료 안내고 들어갔습니다. 그러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입구보다 더 찾기 쉽고 가까운 곳에 개구멍이 있길래 개구멍으로 들어갔다가 개구멍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기념품으로 바닥의 깨진 모자이크 조각을 몇개 주워 왔습니다. 2004년 9월 더보기
바닷가의 기둥들을 찾아... 수르 베이루트의 콜라라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사이다라는 곳으로 가서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간 곳이 수르입니다. 많은 로마의 유적들을 봐왔기 때문에 다른 것들은 별로 관심 없었지만 바닷가에 주욱 늘어서 있다는 이 기둥들만큼은 봐 두고 싶었습니다. 2000년 전에는 시끌벅적한 마을이었을.. 바다를 향해 주욱 뻗은 길과 길가로 늘어선 기둥들.. 바닥에 깔린 모자이크들.. 2004년 9월 더보기
수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남쪽으로 가면 수르라는 로마유적지가 있습니다. 바다를 향해 깔린 모자이크 바닥의 길들 양 옆으로 늘어선 기둥들.. 이놈의 기둥들에 질릴때도 됐습니다만 수르는 멋있었습니다. 저기 멀리로 바다가 보이십니까. 2004년 9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