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년 빛과 그림자. 2006.05.30 더보기 소년 맑은 날.. 수영을 할까말까.. 높은 파도를 보며 망설이기만 하고 있을 때 소년 하나가 내 주변에서 얼쩡거리기 시작했다. 얕은 물에서 텀벙거리기도 하고 잠수도 하고 놀면서 조금씩 내게로 가까이 다가왔다. 소년은 살아있는 조개도 주워주고(그걸 가져가라니) 성게도 잡아다 주었다. 한참을 내 옆에서 놀던 소년은 다른 큰 아이들이 오자 나랑 놀고 있었던 게 부끄러웠다는 듯 갖고 놀던 작대기를 던져버리고 가버렸다. 이 아이.. 지금은 이렇게 귀엽지만 10년만 지나버리면 다른 시시껄렁한 시정잡배들처럼 혼자 온 외국여자여행자한테 스윽 다가가 헬로 마담, 유 얼론 트래블?? 하면서 느끼한 말을 던지게 되겠지.. 안타까운 현실이다. 2008.06.14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