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빈센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상한 마력이 있는 곳, 골든벨 스칼렛 아이비스까지 본 우리에게 남은 것은 스틸드럼 뿐이었다. 역시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만 볼 수 있다는, 이 나라의 전통 악기다. 드럼통을 개조해서 만든 것처럼 생긴 악기란다. 특별한 악기를 가진 것 없던 사람들이 흥을 돋구기 위해 만들어 낸 듯하다는 그 악기다.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볼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것들은, 중남미나 카리브해 국가들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지만, 이곳만의 특별한 것이 있다면, 그 중 하나가 바로 스틸드럼일 것이다. 그래서 트리니다드 토바고로 넘어오기 전부터 꼭 보고 싶었던 것이 스칼렛 아이비스와 현지에서는 스틸반이라고 부르는, 이 스틸드럼이었던 거다. 이곳에서 오래 생활한 청년에게 물어보니 대수롭지 않다는 듯, 다운타운으로 나가면 매일 나와서 연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단다. 청..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