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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게여행

아마존, 피라냐 낚시를 떠나다. 여름의 아마존은 우기라고 했다. 우기의 아마존은, 맑다가도 금방 구름이 하늘을 덮고, 그러다가 비가 쏟아지고, 다시 개이고...를 반복했다. 구름이 많은 우기의 하늘은 예쁘다. 오전에 동물구호센터를 방문하고 점심식사를 위해 숙소로 돌아가는 길. 하늘은 이렇게 예쁘기만 했다. 하지만 비가 한방울씩 내리기 시작하더니 숙소에 들어서자마자 쏟아지기 시작했다. 숙소에서 키우는 앵무새 두마리. 키우는 건지, 지들이 그냥 거기 사는건지 모르겠다. 우리도 없고, 목줄도 없는데, 언제든 날아가고 싶으면 날아갈 수 있을텐데, 갈 데가 없는건지, 비가 와서 못날아가는 건지.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는 뒤태가 애처롭다. 지구가 끝날 것처럼 쏟아지던 비가 멈추고 우리는 피라냐 낚시를 나섰다. 이번에는 작은 호수였다. 정말, 찰랑찰.. 더보기
네르하와 미하스, 그리고 말라가 유럽의 발코니라 불리는 곳이 있다. 바로 네르하. 지중해 바다 남쪽으로 삐죽 나와 있는 모양 때문에 그렇게 불리는 모양이다. 그리고 여긴 미하스다. 여러번 가 본 곳이라, 역시 관광객 마인드가 작동하지 않아 사진은 요거 한장 달랑 남았다. 말라가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이렇게 흉측한 그림으로 장식된 건물도 볼 수 있다. 보는 사람 누구라도 기분 좋을 리 없는 이런 그림을 그려놓은 이유가 뭘까. 피카소의 고향이라 그러나? 혹시 이것도 피카소 작품? 그림 뿐 아니라, 이런 특이한 조형물도 볼 수 있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만들어져 있던. 말라가에선 문화생활도 즐겼다. 말라가의 세르반테스 극장에서 레퀴엠 공연이 있고, 소프라노가 한국사람이라길래 표를 알아봤더니 제일 싼 표가 12유로. 날짜가 맞다면, 이렇게.. 더보기
식당 브라질식 케밥, 슈하스코. 먹고싶은만큼 잘라달라고 해서, 무게만큼 지불한다. 정말.. 고기는 많이 먹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먹은 고기기를 합하면 소 한마리는 될거다. 브라질의 가장 일반적인 식당은 이렇게 부페식이다. 접시에 먹고싶은 만큼 음식을 담아 무게만큼 돈을 낸다. 그래서 식당 앞엔 100그람당의 가격이 적혀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