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딸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 딸들 아저씨의 세 딸들이 내 곁을 계속 따라다니며 시중을 들어주었다. 미안하리만치.. 밤에 화장실엘 갈 때면 하나는 석유램프를 들고 앞장을 섰고, 나머지 둘은 내 손을 잡고 화장실까지 따라가 램프를 안에 넣어주고 문도 없는 화장실 밖에서 내가 볼일을 다 볼 때까지 기다려 주었다. 이를 닦을라 치면 하나는 세숫대야를 들고 들어오고 또 하나는 주전자에 물을 받아 오고 또 하나는 컵을 들고 와서 그냥 방 안에서 이를 닦게 했다. 아침에 세수를 할 때도 마찬가지로 하나는 내 안경을 받아주고 또 하나는 주전자로 물을 따라 주고 또 하나는 수건을 들고 기다렸다. 나는 완전히 귀빈이었고, 또 완전히 구경거리였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나를 구경하러. 2007.02.05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