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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발현지

발칸 세번째 나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모스타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다. 20여년전 아픈 전쟁의 역사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잇는 곳. 이렇게 예쁜 바다를 끼고 중간에 국경을 넘고, 세시간 반을 달리면 모스타르에 도착한다. 크로아티아에 비해 모든 것이 싼 곳이기에 우리도 돌아다니며 쇼핑 엄청 했다. 양 옆으로 기념품 가게들이 줄을 서고, 외국인 관광객들로 벅적거리는 거리를 지나가면 스타리 모스트, 오래된 다리가 나온다. 모스타르의 상징이다. 짜잔. 드디어 나왔다. 네레트바 강. 이 강은 어째서 이렇게 푸른 색을 띄게 된 걸까. 맑은 하늘에 푸른 물, 멋스러운 다리. 모스타르는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동네다. 스타리 모스트의 아래로 내려가봤다. 다리 위에선 다리가 안보이더니, 다리를 내려오니 다리가 잘 보였다. 저 위에선 젊은 청년들이 다이빙을 하고 있다. .. 더보기
다시 태평양 건너 멕시코로 심기일전하여, 다시 일을 시작해야했다. 3년 가까이, 거의 쉬다시피했던 일을 시작하면서는 긴장이 되긴 했다. 멕시코를 향해 떠나기 전, 경주에 들렀다. 내겐 세상에서 제일 편하고 좋은 사랑채 게스트하우스. 잘 먹고, 놀고, 쉬고, 그리고 태평양 건너 캐나다를 경유하여 멕시코로 갔다. 멕시코시티 쏘칼로의 카테드랄. 중미 대부분의 나라, 대부분의 도시에서 중앙광장은 소칼로라 불린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멕시코는 북미에 들어가지만. 멕시코에서 가장 큰 도시의 가장 중심부, 그곳의 대성당. 테오티와칸과 과달루페 사원을 둘러보는 멕시코시티 근교 1일투어에 참가했다. 본격적인 투어가 시작되기 전에, 어떤 유적지에 잠시 들러 가이드는 역사 설명을 시작했다. 세가지 역사가 공존하는 유적이랬던가. 테오티와칸 태양의 피라미.. 더보기
신트라와 파티마 포르투갈은 작은 나라라 이도시 저도시 짐을 쌌다 풀었다 옮겨다니지 않아도 어지간한 볼거리들은 다 구경할 수 있다. 잠자리는 리스본에. 까보 다 로까 만큼이나,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 여기는 신트라. 리스본에서 기차로 한시간이 채 못걸리는 거리에 있는 신트라는 바위투성이 산 위에 만들어진 예쁜 동네다. 이것은 신트라 궁전. 저기 뒤로 보이는 굴뚝 두개가 신트라의 상징이라나. 사실 신트라에서 더 유명한 것은 산 꼭대기에 있는 뻬냐 성이지만, 게으른 여행자는 패스. 담엔 꼭 한번 올라가 보리라. 백설공주가 살고 있을 것 같다는 그 성에. 그리고 파티마다. 세계3대 성모발현지 중 하나다. 멕시코의 과달루페, 프랑스의 루르드, 그리고 여기 파티마다. 세계1차대전 즈음 양치기 소년 소녀들에게 모습을 나타내셨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