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니콜라성당 썸네일형 리스트형 발칸 두번째 나라, 크로아티아 자그렙 류블리아나에서 기차를 타고, 자그렙으로 왔다. 두시간 걸린다던 기차는 두시간 반 가까이 걸려서야 자그렙 역에 도착했고, 아침 일찍부터 움직인 덕에, 이동을 끝낸 후에도 점심시간 전이었다. 점심을 먹기 전에 거리 산책부터 나섰다. 숙소 바로 옆에 있는 공원에서는 아이들의 재롱잔치 같은 것이 한창이었다. 무대위에서 아이들이 춤추고 노래하고, 무대 아래에선 어른들이 춤추고 노래하고... 즐거운 봄날이다. 자그렙의 메인 광장이다. 유럽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청동 기마상이 중앙에 떡하니 버티고 서 있고, 이 메인 광장에서 모든 트램이 출발한다. 자그렙의 대성당이다. 언제 와도 보수중이라는.. 마침 일요일 저녁, 미사가 열리고 있어서 신자가 아님에도 잠시 들어갔었다. 거대한 건물 속에서 울려퍼지는 노랫소리, 듣기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