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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리

사진 정리 요즘... 필사적으로 사진을 정리하고 있다. 빨리 정리를 해버려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이다. 무엇 때문인지는 나도 알 수가 없다. 무엇으로부터 자유롭고싶어서인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된 건지도 모르겠다. 하나의 혼란스러운 기분이, 또다른 혼란스러운 기분을 만든다. 그래서 마음은 더욱 혼란스러워진다. 내가 잘못한 걸까. 다시, 마음 속이 복잡해져버렸다. 아무래도 올해는, 내게 모든 면에서 평탄치 못한 해인가 보다. 서른살, 그때의 불안정한 기분들이 다시 내게로 왔다. 나는 다시 서른을 보내고 있다. 서른, 다시 시작이다. 그러나, 결코 쉽지 않은 시작이다. 그건 내가 서른이 아니기 때문일거다. 2006/10/13 더보기
사진 정리 내 여행은 2년이었다. 지금도 여행의 연속이라고 본다면 3년반이 넘어버렸지만.. 그 2년간의 여행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참 많이 걸린다. 시간은 2년밖에 안되지만, 그 시간들이 지난 내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일거다. 2년 여행의 사진을 열심히 정리하고 있다. 내 마음이 편안해지기까지, 이 작업은 끝나지 않을 것 같다. 끝내지 못할 것 같다. 어쩌면 반대로 이 작업을 끝내기까지 내 맘은 편안해지지 못할 것 같기도 하다. 지난 2년간의 내 여행에는, 항상 그의 존재가 묻어 있으니까. 2006/09/14 더보기
사진 정리 집에 돌아온 김에 여행때의 사진 좀 정리하려고 했더니.. 만만찮다. 일단은 장수가 너무 많고.. (씨디를 열장 넘게 구웠다. 1만5천장은 될거다) 추려 내기 작업이란게 상당히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작업이다. 게다가 말을 잘 들어줘도 시원찮을 컴퓨터와 노트북이 둘이서 짝을 맞춰가며 속을 썩인다. 집 컴퓨터는 아예 전원이 나가버려서 켜지질 않고 노트북은 뭔가 바이러스를 잔뜩 먹은 모양으로 지 멋대로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한다. 여행한 순서대로 올리려고 네팔부터 시작했는데.. 네팔을 끝내기도 전에 사진이 저장되어 있는 컴퓨터가 고장나고 씨디에 저장되어 있던 파키스탄부터 다시 시작했다. 눈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다. 이번엔 다 하고 싶었지만, ㅋㅋ 자신은 없다. 이스탄불 갈 때 들고 가서 한가할 때 마저 해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