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탄으로, 실크로드로
드디어 비쉬켁에 도착했다. 말도 마라. 어제 하루가 내게 얼마나 길었는지. 지금 여기 South Guest House라는 곳에 찾아오기까지 얼마나 악몽 같았는지. 별 정보없이, 일단 현지에 가서 해결하는 스타일의 내 여행이, 나를 완전히 지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러면서 발견하게 되는 이 나라의 매력은 또, 나만의 것이리라. 물론 그건, 그런 고생 끝에 별 탈 없이, 무사히 도착했으니,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지만. 중국에서부터 국경을 넘던 날, 모든 것은 대체로 순조롭게 흘러 갔다. irkeshtam pass를 넘어 중국 출국심사대를 통과하고, 또 약간은 걱정이 되지 않은 것도 아니었지만, 키르기스측 국경도 무사히, 걱정은 왜 했냐 싶게, 너무나도 순조롭게 통과를 했다. 어디에나 있을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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