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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라까스

2월 17일 바예스타 해상국립공원 와까치나를 떠나 다시 리마로 돌아가는 길, 빠라까스라는 곳에서 멈춘다. 바예스타 해상국립국원으로 가기 위해서다. 사람이 내리지 못하게 되어 있는 섬들에 작은 갈라파고스라고도 불릴 정도로 수만마리의 새들과, 엄청난 수의 물개들이 살고 있다. 바예스타 섬으로 가는 도중 먼저 멈추게 되는 곳은 이 촛대 모양의 그림 앞이다. 칸델라부로. 가로 75미터 세로 180미터에, 파인 깊이가 50~60센티라는 것, 그런 사실들 외에는 나스카라인과 마찬가지로, 누가, 왜, 라는 질문에는 밝혀진 답이 없단다. 이것 역시, 비가 거의 오지 않는 기후 때문에 잘 보존되어 있는 거라고. 이 아이들은 바예스타 섬에서는 드물게 볼 수 있는 펭귄들이다. 따뜻한 곳에 사는 몸집도 작은 종류의 펭귄이다. 수만마리의 새들을 보는 것보다, .. 더보기
또다른 동물의 천국, 바예스타섬으로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기대했던 것 만큼 동물들을 실컷 못봐서 아쉬웠는지, 엄청난 동물들이 있다는 바예스타 섬으로 다시 투어를 갔다. 새벽 일찍 출발해서, 점심때쯤이면 돌아오는 반나절 투어다. 우리는 와까치나에서 출발했으므로 편도 1시간씩 차량이동 시간이 걸렸고, 빠라까스에서 바예스타섬을 둘러보고 오는 투어는 두시간이 채 못되게 배를 탄다. 배를 타고 출발해서 처음 보는 것은 촛대모양의 그림이다. 폭 70미터, 높이는 189미터란다. 어마어마하게 큰 그림이란 말이다. 역시 누가 언제 그렸는지 알려지지 않은 미스터리한 그림이다. 나스카가 점점 가까워 온다. 우리의 목적지 바예스타 섬에 가까워지면 새들이 보인다. 엄청나게 많은 새들이 보인다. 날아 오른 새는 얼마 안되고, 섬 위에 앉아 있는 새들이 엄청나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