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엘 깔라빠떼
43일이나 되는 일정. 결코 짧지 않은 일정이지만, 이 기간 동안 5개국이나 둘러봐야하는 우리는 또 바쁘게 이동, 국경을 넘어 아르헨티나로 갔다. 모레노빙하 미니트레킹은 다음날 하기로 예약이 되어 있었고, 도착한 날 오후에는 지프투어를 했다. 비틀비틀, 구불구불한 길을 올라 처음으로 내린 곳은 언덕 위. 엘칼라파테와 아르헨티나 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이었다. 경치야 물론 좋았지만, 엄청난 바람이 불어 제대로 서 있을 수도 없을 지경이라, 오래 구경하진 못했다. 이것이 지프, 라고 해야할지 트럭이라고 해야할지... 우리를 태우고 다닌 차량이다. 투박하게 생긴만큼 힘은 아주 좋아서 언덕을 잘 넘어다녔다. 아주 무거워보이는 차였지만, 바람의 힘도 엄청나서 트럭이 흔들흔들, 쓰러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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